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국길림성 장춘시에 속한 시할구.

구대구는 길림성 장춘시 동부에 위치한 시할구로, 길림성와 장춘시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장춘시에 속해 있으며, 길림성 내 경제가 발달한 대표적인 현급 행정구로 꼽힌다. 조선족을 비롯해 13개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조선족들은 전통적으로 소규모 마을 단위로 집단 거주해 왔다.

16891년(청 강희 20)에 한족(漢族)과 몽고인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건설된 성벽[속칭 변장(邊墻)]을 관리하는 28개 변대(邊臺) 중 아홉번째 변대의 명칭, 즉 구대(九臺)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1932년(위만주국 건국 원년)에 길림성 구대현이 설립되었다. 1969년 장춘시 소속 구대현이 되었으며, 1988년에 현급시 구대시로, 다시 2014년에 장춘시의 시할구로 개편되었다. 따라서 현재 정식 명칭은 구대구(九台区)이다.

구대구의 서부와 중부는 평탄한 대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동부, 남부, 서남부는 산지가 발달해 있다. 특히 동남부에는 해발 500m가 넘는 산이 발달되어 산세를 일영오봉(一脉五峰), 즉 하나의 산줄기 다섯개의 높은 산으로 묘사한다. 주요 하천으로는 송화강(松花江)과 목석하(沐石河), 음마하(饮马河), 무개하(雾开河) 등이 있다. 구대구의 남쪽에는 국가급 명승지, 석두구문 저수지(石头口门水库)와 묘향산(庙香山)이 있다.

2017년 3월 1일 현재 15개 가도, 2개 진, 2개 민족향으로 구분되어 있다. 구대구 정부는 구대대가(九台大街)에 소재하고 있다. 2017년 현재 면적은 3,375㎢이며, 인구는 85만 명이다. 한족 이외 13개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회족(回族)과 만족(满族)은 각각 1개의 자치 행정구, 즉 민족향을 두고 있다. 조선족은 작은 마을 단위로 모여 살고 있으며 5개의 조선족학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구대구 조선족학교만 남아있다.

구대구는 길림성 내 현급 행정구 가운데 경제발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03년에 성급(省级) 경제개발구, 장춘구대경제개발구(长春九台经济开发区)가 지정되었다.

• 바이두백과(http://www.baidu.com)
• 이현국, 『중국국가행정지리』(도서출판 인포차이나, 2009)

• [공식홈페이지] 구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