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 고성

한자 長百 古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성곽/평지성
양식 강돌로 축조
크기 남벽 길이 380m, 서벽 길이 240m 정도, 둘레 1200m.
조성|건립 시기/일시 발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6년
현 소재지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민주촌
정의

길림성(吉林省) 백산시(白山市) 장백조선족자치현(長白朝鮮族自治縣) 민주촌(民主村)에 있는 발해 시대의 고성.

위치

장백 고성은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민주촌(民主村)압록강 우안의 충적지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고성의 동북 모서리에 장백현의 명승지인 선인도(仙人島)가 있으며, 압록강 건너편은 북한의 혜산시(惠山市)이다. 장백 고성의 동쪽에는 압록강이 서남향으로 흐르다가 고성의 동남쪽 부근에서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고성 남쪽을 지나간다. 고성의 동쪽과 남쪽 모두 압록강과의 거리는 100∼200m 정도이다. 고성이 위치한 대지의 북쪽에는 높이 5m 정도의 큰 두둑이 있는데 장백 고성의 북벽으로 추정된다. 그 북쪽으로 장백현 소재지의 주택 지구가 펼쳐져 있다.

형태

1960년에 선인도(仙人島) 서측의 과수원 일대에서 성곽 내부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건물은 긴 네모꼴[장방형]이며, 강돌로 축조하였다. 건물지의 규모는 남북 길이 26m, 동서 너비 20m 정도이며, 기단 너비 8.4m, 윗너비 1.5m, 높이 0.5∼1.5m 정도가 남아 있었다.

1986년 조사 때 건물지 외곽에서 동서 길이 380m, 남북 너비 240m 정도의 성벽 범위를 확인한 만큼 이 유구는 성곽 내부의 건물로 추정된다. 건물 남벽에서 너비 3m 정도의 트인 곳도 확인되었는데 건물 출입 시설로 추정된다. 1986년에 성벽 기초부를 발견하였는데, 남벽의 길이는 약 380m 정도이다. 또 남벽 서단과 대지 북쪽의 둔덕 사이에서 길이 240m 정도의 서벽도 확인되었다. 대지 북쪽에 위치한 높이 5m 전후의 둔덕은 북벽으로 추정된다. 전체 둘레는 약 1,200m 정도이다. 이로써 장백 고성의 대체적인 성벽 범위가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

1960년에 장백 고성에서 채집된 암키와[권점문(圈點紋)과 승문 판와(繩紋板瓦)], 니질의 대상파수[니질교상도이(泥質橋狀陶耳)]는 모두 발해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며, 1986년에 채집된 암키와[권점문(圈點紋)과 승문 판와편(繩紋板瓦片)] 및 와당[유정 연화문 와당(乳釘蓮花紋瓦當)]도 발해 시대의 유물로 추정된다. 특히 와당은 전형적인 발해 와당으로 분류된다.

현황

2013년 기준, 장백 고성은 채소밭과 과수원으로 경작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압록강 상류 연안에는 장백 십사도구 고성을 비롯하여 압록강 수로와 연관된 고구려 시기에 축조된 평지성이 다수 분포한다. 장백 고성의 축조 기법이나 위치 등을 근거로 고구려 시대에 축조되어 발해 시대까지 활용된 평지성으로 파악하기도 하지만, 출토된 암키와나 와당 등은 발해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장백 고성을 발해 시대의 평지성으로 비정할 수밖에 없으며, 그 상한선에 대한 논의는 향후 고고학 발굴 성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 吉林省文物志 編委委員會 主編, 『集安縣文物志』(1984)
  • 耿鐵華, 「集安高句麗農業考古槪述」(『農業考古』1989-1, 1989)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中國地圖出版社,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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