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영 고분군

한자 董船營 古墳群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중국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 동선영촌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상세정보
성격 고분군
양식 기단 돌무지무덤
조성 시기/일시 고구려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7년 봄
훼손 시기/일시 1950년대 말
문화 대혁명 기간
소재지 중국 요령성 환인현 아하향 동선영촌
정의

중국 요령성(遼寧省) 환인현(桓仁縣) 아하향(雅河鄕) 동선영촌(董船營村)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고분군.

위치

동선영 고분군은 중국 요령성 환인현 아하향 동선영촌 안과 주위에 걸쳐있다. 혼강(渾江)이 남쪽으로 흘러 마을 서쪽 언덕 아래를 지나고, 아하(雅河)가 동쪽으로 흘러 마을 남쪽 700m 지점에서 혼강으로 유입된다. 동선영촌에서 북쪽으로 약 7㎞ 떨어진 지점에는 환인현성(桓仁縣城)이 있고, 서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지점에는 아하향이 있다. 그리고 마을 남쪽 끝에서 혼강을 건너 앙가정(秧歌汀)을 지나면 미창구 고분군(米倉溝古墳群)이 있는데, 두 고분군 사이의 거리는 약 3㎞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7년 봄 본계시·환인현 고고 공작대(考古工作隊)가 동선영 고분군을 조사하였다.

형태

동선영 고분군은 드문드문 분포하고 있다. 고분의 유형은 모두 기단 돌무지무덤[방단 적석묘(方壇積石墓)]이다. 동선영촌 동북쪽 지역은 산을 등지고 아하(雅河)에 접해 있는 평지이다. 이곳에 10여 기의 고분이 남북 일직선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고분 간의 거리는 대체로 약 10m 정도이다. 고분은 가장자리에 큰 돌로 기단을 쌓았고, 위에는 자갈을 쌓았다. 일부 고분은 기단을 이루던 큰 돌이 원래의 자리를 벗어나면서 자갈이 흘러 내려 돌무지로 변모하였다.

고분 가장자리에 남아 있는 돌을 측량해 보았을 때, 고분은 일반적으로 길이 8~10m, 너비 5~7m, 높이 1~1.5m 정도로 추정된다. 마을 내 공소사(供銷社) 부근에도 고분 2기가 있는데, 심하게 파괴되어 세워 놓은 판석 1개만 남아 있다. 평면은 대략 장방형이다. 길이는 약 2m, 너비는 약 1m, 높이는 1.5m 정도이다. 석판은 비교적 큰데, 무덤칸 네 벽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무덤칸 바닥은 지표와 평행하다. 마을 안의 길을 따라 남쪽으로 1.8㎞ 정도 가면 혼강이 나오고, 강변 대지 위에 기단 돌무지무덤 1기가 있는데, 심하게 파괴되었다.

출토 유물

동선영 고분군에서는 단지[罐], 사람뼈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지역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1950년 초기에는 고분군의 규모가 컸고 마을 동북쪽 산기슭의 평지에 약 20여 기의 고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950년대 말에 토지를 개간하고 건물이 지어지면서 파괴되기 시작하였고, 문화 대혁명 기간에 계단식 밭으로 개간되면서 더욱 심하게 파괴되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동선영 고분군은 고분의 형태로 볼 때, 고구려 시대의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한편 고분들의 형태가 서로 다른 것을 볼 때 고분군의 조성 기간이 비교적 길었다고 추정된다는 점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참고문헌
  • 桓仁滿族自治縣文物志 編纂委會, 『桓仁滿族自治縣文物志』(1990)
  • 東潮·田中俊明, 『高句麗の歷史と遺跡』(中央公論社, 1995)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遼寧分冊(西安地圖出版社,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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