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매하구시(梅河口市) 광명가(光明街) 화성촌(和盛村)에 있던 조선족 소학교.

매하구시 광명가 화성 소학교는 한인[조선족] 학생들이 민족 언어와 문자를 잘 알고, 민족의 전통과 미덕을 전승하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화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였다.

매하구시 광명가 화성 소학교는 1961년 가을 설립되었다. 당시 매하구진 조선족 중심 소학교는 학생이 비교적 많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있는학생들을 감안하여 본 지역 학생들을 분리시켜 정식으로 소학교를 세웠다.

당시 교실이 없어 사육실을 교실로 사용하였다. 면적은 불과180㎡정도 였다. 운동장도 매우 좁아 학생들이 체조조차 하기 힘들었다. 당시 규모는 5개 학급에 학생 150명, 교사 9명이었다. 1962년에는 7개 학급 213명으로 규모가 늘었다. 초대 교장은 김현택이었다.

1963년 마을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하여 화성촌의 논밭 2만㎡를 학교 부지로 삼아 780㎡ 규모의 학교 건물을 지었다. 1965년에도 180㎡ 규모로 추가 건축하여 화성촌 농업 중학교를 운영했다. 경제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문화 지식과 농업 기술을 가르쳤다.

1970년부터 1976년까지는 초중부(初中部)를 운영하면서 9년제 학교가 되었다. 당시 학교 규모는 학생 450명, 교사 27명 정도였다. 그 후 초중반을 진(鎭)에 있는 조선족 중학교에 통합시켰다. 1982년 다시 마을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헌 교실을 허물고 새 교사를 지었다. 1995년에는 실험실, 도서실, 활동실, 의무실까지 갖추게 되었다.

매하구시 광명가 화성 소학교는 마을 주민들의 열정과 지원으로 설립되고 운영되어 왔다. 끊임없이 교사들의 자질 제고에 힘썼고,교육의 질량 제고와 학교 관리의 질 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특별활동과 문화 활동을 위해 실험 공간, 독서 공간, 특별 활동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는 등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였다. 광명가 화성 소학교는 1998년 당시까지 총 33회에 걸쳐 졸업생 1,350명을 배출하였다.

매하구시 광명가 화성 소학교는 1998년 당시 교장은 김정수였으며, 학생은 241명(남 115명, 여 126명)이었다. 이 중 학전 학생이 35명이었고, 교직원은 17명(남 5명, 여 12명)이었다. 학교 건축 면적은 1,100㎡이었다. 도서 총수는 2,000권(한글본)이었다. 매하구시 광명가 화성 소학교는 조선족 학교 통폐합에 따라 폐교되었다.

•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중국조선족학교지』(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8)
•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중국조선족학교현황지』(연변교육출판사, 2005)
• 길림성민족교육넷(http://www.jlmj.net/)
• 매하구시 교육국(http://jyj.mhk.gov.cn/)
• 매하구시교육정보넷(http://jlmhkjy.30edu.com/)
• 동북조선족교육과학연구소(http://www.dbcjyky.net/)
• 중국조선족중소학교교육자원넷(http://www.koreanne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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