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잡은 사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흑룡강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단편소설
작가 윤림호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4년
저자 몰년 시기/일시 2003년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4년 12월
정의

조선족 마을에서 이웃의 상부상조를 강조하는 내용을 다룬 한인(조선족) 작가 윤림호의 1984년 단편 소설.

개설

「개를 잡은 사람」은 이웃에 벌어진 대비적 사건을 통해 이웃 간에 서로 돕고 베풀며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성

「개를 잡은 사람」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자신과 이웃에 대해 되돌아보고 각성하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내용

조봉규는 소문난 구두쇠로 마을 잔치를 하루 앞두고 집이 불타는 참변을 당한다. 마을 사람들은 잠깐 뒤숭숭한 분위기였으나 이내 오학규의 환갑잔치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조봉규는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고난에는 무관심하면서 오학규의 잔치 준비에는 열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외감을 느낀다. 게다가 오학규만을 어른으로 받드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심사가 뒤틀린다.

그러던 중 오학규가 찾아와 그를 위로하면서 ‘인간이란 반드시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 마을의 후덕한 인심으로 자신들이 살아남았던 과거의 일을 상기시켜준다. 그들은 40년 전에 일본인들의 추적을 피해 마을로 도망쳐왔으며, 마을 사람들은 온갖 협박과 방화에도 그들을 숨겨 주었던 것이다.

조봉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자신의 집에 화재가 났을 때 도와준 마을 사람들의 노고를 돌아보게 된다. 그 날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탓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인심에 감동을 받게 된다. 그는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자신이 평소에 가장 아꼈던 개를 마을 잔치에 내놓는다.

의의와 평가

「개를 잡은 사람」은 공동체 의식의 근간이 당의 정책이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한민족이 공유하는 집단 기억에 의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한인[조선족]의 미시 서사를 강조하는 이 소설은 중국 공민이면서도 한족 등과는 다른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 윤림호, 『투사의 슬픔』(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1985)
  • 박지혜, 「윤림호 소설의 민족 의식 표출 양상과 의미」(『현대 소설 연구』, 현대 소설 학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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