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구춤」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무용과 민속극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무용
형식구분 군무
주요등장인물 마을 아낙들
공연자/보유자 내두산 마을 김씨 할머니
형성 시기/일시 1950년
연행 시기/일시 1984년
초연|시연장 안도현 내두산마을
정의

과부가 된 여인들이 절구 찧는 모습을 형상하면서 남편을 그리는 춤.

개설

민족 생활의 자연 율동을 반영한 대표적 춤으로 절구춤을 꼽는다. 절구춤은 1950년에 집체 창작된 춤이라고 한다. 김정훈은 1984년에 안도현 내두산 마을의 김씨할머니로부터 절구춤을 전수받아 무대 공연 종목으로 재창작했다. 내두산 마을 과부들이 남편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한밤중에 이 춤을 추었는데, 이를 김정훈이 전수받았다고 한다.

구성 및 형식

무대 위에 절구통을 줄지어 세워놓는다. 절구통은 무용수 두 사람에 하나씩 놓는다. 타령 장단에 맞춰 노래하면서 춤을 시작한다. 오른 손으로 절구 공이 허리를 잡아 치켜들고 왼손은 절구 공이를 받쳐 든 채로 갈 지(之)자 대형으로 입장한다. 둘씩 짝지은 여성들이 서로 번갈아 절구를 찧는 동작을 하는데, 점차 고조되면서 원형으로 돌아간다. 절구통을 향해 각각 두 사람씩 마주서서 엇바꿔가며 찧는 동작을 네 번 반복한 다음 다시금 뜀질하며 찧다가 절구공을 절구통에 박아 놓은 채로 내버리고 털썩 주저앉으면서 함께 “아이고, 내 사랑아!”하고 긴 한숨을 짓는다. 이것이 끝 장면이다.

내용

안도현 내두산 마을에는 생과부로 남편을 그리워하는 연인들이 절대 다수였다고 한다. 항일 혁명에 참가하러 간 남편과 소식이 끊긴 여인들은 늘 한밤 중에 빈 절구방아를 찧으며 사랑의 그리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무대화한 춤이 절구춤이다.

연행 시기 및 관련 의례

남편이 그리워지는 한밤중에 연행한다.

현황

절구춤은 중국 현지 한인들이 새롭게 창출한 민속춤이다.

의의와 평가

민족의 전통 생활 문화에 기초를 둔 새로운 춤의 창작은 무대화 종목 개발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예술사』중국 민족 출판사, 서울 대학교 출판부, 1994
  • 김정훈, 『중국 조선족 민속춤과 민속 놀이』(북경 민족 출판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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