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녀』

한자 八仙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흑룡강성 하얼빈시 상지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문헌
저자 차병걸
간행자 흑룡강성 조선 민족 출판사
간행 시기/일시 1987년
간행처 하얼빈시 리만개발구
정의

차병걸(車炳杰)이 구술하고 임승환(林承煥)·한광일(韓光日)·서종식(徐鐘植)이 대필하여 정리한 옛 이야기.

개설

차병걸은 1925년 9월 9일 평안남도 순천군 신창면 원창리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서당에 다니며 옛 학문을 열심히 익혔다. 그 후 중국으로 건너와 여러 지역을 거쳐 상지시(尙志市) 노가기향(老街基鄕) 신승둔(新勝屯)에서 살다가 이곳에서 8·15 해방을 맞았다.

40세 되던 해에 한 차례 열병으로 인해 두 눈을 보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 때부터 기쁘거나 슬플 때면 어릴 적부터 들어온 옛 이야기와 노래로 세월을 보내다 사망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팔선녀』는 차병걸[맹인]이 대필자들에게 구술한 420여 편의 옛 이야기로, 300여 수의 민요, 100여 개의 속담과 수수께끼 중에서 120편을 골라 42만자로 『차병걸 옛 이야기집』(상책)으로 묶어 낸 책이다.

구성/내용

차병걸의 옛 이야기에는 설화, 가요와 점술, 풍수, 무속, 민간 신앙, 고대인의 우주관이 뚜렷이 드러나는데, 예를 들면 친척 제도, 혼례 제도, 상례, 제례, 연중 행사, 관직 제도 같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차병걸이 구술한 옛 이야기의 유형을 분류하면, 크게 동·식물담, 신이담, 일반담, 우스운 이야기, 형식담으로 나눌 수 있고 다시 기원담, 치우담, 지략담, 변신담, 응보담, 초인담, 운명담, 교훈담, 출신담, 풍월담, 과장담, 풍자담 등 30여 종으로 나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차병걸의 구술담은 한민족의 선명한 민족 특성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구술자 특유의 예술 풍격을 보인다. 또 그 소재가 넓고 주제가 깊다. 따라서 그 구성 형식의 기능이 다양하며 독특한 표현 방식을 갖고 있다. 차병걸은 중국의 소수민족 구두 민간 문학의 대구술자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참고문헌
  • 상지시 조선 민족사 편집 위원회, 『상지시 조선 민족사』민족 출판사, 2009
  • 차병걸 구술, 『팔선녀』(흑룡강성 조선 민족 출판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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