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 유형 | 문헌/단행본|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민간 서사 시집 |
|---|---|
| 작가 | 장동운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25년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1982년 요령민족출판사에서 간행한 장동운의 민간 서사시집.
『배뱅이굿』은 「배뱅이굿」, 「민요 춘향전」, 「초부와 선녀」의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분량은 163쪽으로 초판 700부가 발행되었다.
『배뱅이굿』에서 「배뱅이굿」은 풍자 문학의 성격이 강한 전통 문학 양식인 굿을 채록한 것이다. 옛날 서울 장안에 사는 이정승, 김정승, 최정승이 재산은 많으나 슬하에 자식이 없어 그 부인들이 명산대찰을 찾아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열 달 만에 모두 딸을 낳았다. 최정승 집 딸로 자란 배뱅이는 집안의 정혼을 앞두고 동냥 온 중과 연분이 들어 중은 상사병이 났고, 중들이 이를 알고 계략을 꾸며 집안 채독에 중을 숨겨 둘을 몰래 만나게 해준다. 중이 황해도로 떠나자 배뱅이는 그리움에 병을 얻어 죽고 집에서는 팔도 무당을 다 불러 굿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때 방랑객이 우연히 이를 알고 가짜 무당질을 하여 최정승댁을 속이고 홀연히 돌아간다.
「민요 춘향전」은 민요적 색채를 뚜렷이 보여준다. 「민요 춘향전」은 소설 『춘향전』과 판소리 「열녀 춘향 수절가」, 창극 「춘향전」을 바탕으로 하여 파생되었으며, 제1장은 이몽룡과 성춘향이 백년가약을 맺고 절절한 사랑을 노래한 「사랑가」, 제2장은 뜻하지 않은 이별로 인한 괴로운 심정을 노래한 「이별가」, 제3장은 새로 부임된 변학도의 학정으로 성춘향의 원통한 처지를 노래한 「십장가」, 제4장은 거지 행세로 남원에 돌아온 이몽룡을 본 춘향모가 넋두리하는 「기원가」, 제5장은 옥중에서 절개를 지키며 죽음을 기다리는 춘향의 「옥중가」, 제6장은 이몽룡의 암행어사 출도 장면을 노래한 「출도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다른 작품인 「초부와 선녀」는 민간 전설을 민요체로 개작하였다. 초부가 하늘의 선녀와 진지한 사랑을 맺고 복된 살림을 누려야 한다는 민중들의 염원이 반영되어 있다. 작품의 결말에서 둘을 갈라놓는 옥황상제의 위선적인 처사에 대해 증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배뱅이굿』에서는 민요의 다채로운 표현 기법과 민중들의 생생하고 풍부한 언어를 활용하면서도 4.4조의 가사체 운율로 정리한 정형시의 문체를 보여준다.
『배뱅이굿』은 전통적인 민중 문학 양식을 재현 내지 차용하여 현대적인 시작품으로 계승, 변용시켰다는 점에서 시사적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