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上海의 밤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혼춘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연극 |
|---|---|
| 작가 | 고다지로 |
| 주요등장인물 | 지하 공작원, 일본군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46년 |
지하 공작원으로 상해에 파견된 조선족 공작원이 일제의 군사 정보를 수집하는 내용을 다룬 연극.
「상해의 밤」은 혼춘현 문예 공작대에서 1946년 하반기에 공연한 장막극이다. 작가 고다지로는 원래 일본 동포 영화 촬영소의 감독 겸 작가였는데 해방 후에 일본이 투항하자 소련 붉은 군대에 체포되어 가던 도중 혼춘의 예술 유지들의 청구로 소련 사령부의 비준을 받아 혼춘에 남게 되었다. 이 연극은 고다지로가 창작한 것을 조선어로 번역하여 공연했다. 연극의 주인공 도마뱀(벙어리로 가장한 지하 혁명가) 역도 그가 직접 맡고 출연하여 대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상해의 밤」은 1946년 혼춘에서만 7일 동안 14차례의 공연을 했다고 전해지며 매번 만원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고 한다.
전 3막의 장막극이다.
이 연극은 항일 전쟁의 최후 승리를 위하여 상해에 지하 공작원으로 파견되어 일제의 군사 정보를 수집하는 내용을 쓴 작품이다. 주인공은 도마뱀이라는 별명으로 벙어리로 가장하고 암약하던 도중 헌병대의 추격을 받게 된다. 치열한 도망 중에 부상당한 도마뱀은 다행히 동료들의 안내로 안전한 곳에 이르러서야 자기가 수집한 정보를 꺼내 보이며 “항일 부대에 가져가오. 빠르면 빠를수록 좋소.”라고 마지막 유언을 남기며 숨진다.
조선어로 공연할 수 없는 일본인 배우가 벙어리로 분한 아이디어와 지하 공작원으로써 활동하는 이야기가 결합되어 당시 많은 관객들의 흥미와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본다. 이미 많은 공연으로 단련된 조선족 혼춘현 문예 공작대의 연기와 무대도 인기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