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韓國의 한 勇士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연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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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 | 단막극 |
| 작가 | 박동운, 한유한 |
| 출연자 | 박동운, 나월한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40년 |
1940년 조선족 대원이 중국 유격대 대장을 구해 낸 실화를 바탕으로 박동운과 한유한이 창작한 단막극.
「한국의 한 용사」는 1940년 조선족 대원이 중국 유격대 대장을 구해 낸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작가 박동운이 겪은 경험에 근거하여 한유한과 함께 완성하였다. 1940년 3월 산서성(山西省)에서 일본 헌병대의 통역원 박동운이 당시 헌병대에 붙잡힌 중국 유격대 대장을 구해낸 이야기로 조선족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의 한 용사」는 한국 청년 전지 공작대가 서안(西安)에서 공연을 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서북 문화 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지 공작대의 공연이 벌써 연 사흘이나 되는데 공연이 있을 때마다 극장은 관중들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어제 저녁에 비가 내리므로 나는 구경 할 사람이 적으리라 여기고 늦게 몇몇 벗들과 함께 비를 무릅쓰고 실험 극장에 갔다. 그런데 누가 알았으랴. 극장 안은 이미 관객들로 빼곡하여 앉을 자리가 없었다. 연극 내내 관중들의 마음속의 분노가 우레와 같은 박수와 외침소리로 변하였다”라고 하였다.
『공상 일보』와 『서경 일보』는 청년 전지 공작대 대장 나월한의 연기를 “중국의 화극 형식이었고 언어도 중국어를 썼으므로 아주 알기 쉬웠다. 많은 관중들이 지난 3년 동안 무대에서 본 일본 사람 가운데 나월한 선생처럼 배역을 성공적으로 한 사람은 없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라고 전하고 있다.
「한국의 한 용사」는 전체 1막의 단막극이다.
「한국의 한 용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체포된 주인공은 서안의 한 일본 헌병대의 통역원이다. 그는 자기 직무를 이용하여 잡혀 온 유격대원들을 여러 번 죽음에서 구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지역의 중국 유격대 대장이 체포되어 헌병대로 끌려왔다. 주인공 박동운은 그를 구해 내려고 갖은 방법을 다하였으나 감시가 삼엄하여 거듭 실패했다. 유격대 대장은 거의 죽음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박동운이 죽음을 무릅쓰고 모험적인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그는 유격대 대장을 한창 고문하고 있는 일본 헌병대 대장을 찔러 죽이고 유격대 대장을 호송하여 그와 함께 항일 유격대로 찾아간다.
「한국의 한 용사」는 무고한 이들을 무참하게 학살하던 일제 침략자들의 만행을 폭로한 동시에 그들의 소굴에서 싸우는 항일 전사의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중국과 한국 두 민족의 깊은 우의를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 청년 전지 공작대는 이 작품으로 엄청난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