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破天堂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연극 |
|---|---|
| 작가 | 이주복 |
| 주요등장인물 | 이천돌, 장년수, 천년수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36년 |
조선 교육의 폐단과 사회적 상황을 고발하는 내용을 다룬 연극.
1936년에 연변 용정에서 조선족 문인들의 동인 단체인 북향회의 동인이자 발기인이었던 이주복이 창작한 작품이다. 북향회에서는 『북향』이라는 잡지를 발간하였는데 제4호까지 나오고 5호는 발간 도중 폐간되었다. 당시 『북향』은 조선족의 저명한 작가와 문학을 애호하는 청년 문인들의 중요한 간행물이었다. 『북향』은 강렬한 민족 사명감으로 조선족 문학의 수호와 발전에 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강경애, 박계주, 안수길, 윤영춘 등 조선족의 저명한 작가들은 『북향』의 투고자들이었다. 그 중 극본 「파천당」은 전 3막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볼 수 있는 것은 2막까지이다.
전 3막 구성의 장막극이다.
제1막은 큰 장면 변화와 행동도 없이 거의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선 유일 학교 교장과 대학생이 된 장년수라는 사람이 요코하마에 있는 여신 학교에 찾아와 여학생들과 담화 하는 장면이다. “선생은 장님을 밤중에 끌고 가는 등불 든 사람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교육은 사랑의 아들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의붓 아비 교육이니까 사랑이 없지요. 조선 교육의 결함은 여기 있지요.” 또는 ‘교육은 사랑의 아들’ 등의 대화를 나눈다. 이런 대화의 내용은 조선 교육의 현실에 간섭하고 있는 일제를 비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2막은 요코하마의 득천 병원이 무대에 나타나고 침대에 이천돌(여신 학교 학생이며 주일 학교 교원)이 누워있다. 그때 천년수(대학생이며 주일 학교 교장)가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다. 둘은 서로 사랑하며 이천돌은 임신까지 한 상태다. 천돌은 “운명이란 괴물을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니 사람이 고쳐야 한다면서 ‘세상과 싸워야지요’라고 말한다. 그들의 고민과 내심이 2막 내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