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에서」

한자 太行山에서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연극
작가 진동명
창작|발표 시기/일시 1942년
정의

1942년 연안의 조선 의용군 선전대가 공연한 연극.

공연 상황

중국산서성 연안의 조선 의용군 선전대가 공연한 연극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높고 영향력이 컸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구성

전 3막의 장막극이다.

내용

「태항산에서」는 1941년 12월 조선 의용군이 하북성 호가장에서 일본군과 일전을 치른 호가장 전투를 다룬 연극이다. 당시 조선 의용군은 포위한 300여 명의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월등한 일본군의 화력을 뚫고 포위망을 돌파하였다. 일본군은 이 전투에서 태반이 사살되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제1막에서는 항일 부대원들이 한참 노래하고 춤판을 벌리고 휴식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잠시 후 즉시 일본군의 봉쇄선을 꿰뚫고 적 후방에 침투하라는 상급 부대의 지시가 전달된다. 대원들은 명령대로 전투에 뛰어든다.

제2막에서는 감쪽같이 후방에 잠입한 항일 대원들이 특무의 밀고로 적의 불의의 습격을 당하는 아슬아슬한 전투 장면이 연출된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항일 대원들은 발악하는 일본 군대와 결사적으로 용감히 싸운다.

3막에서는 전투가 끝난 후 전사한 동료들을 추모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열사들의 다하지 못한 위업을 이어받아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려는 전사들의 굳은 맹세로 연극은 막을 내린다.

의의와 평가

「태항산에서」는 해방 후에도 연변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태항산에서」는 이후 호가장 전투를 다룬 여러 연극이 창작되는데 초석을 다진 작품이라 평가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김운일, 『중국 조선족 연극사』(신성 출판사, 2006)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