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

한자 風葬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연극
감독 문수|맹심
주요등장인물 아들|어머니
정의

강제 징병으로 인해 헤어진 모자의 기적적인 해후를 다룬 연극.

개설

해방 후 연변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문예 단체인 간도 문예 협회의 산하 연극부 책임자 박노을의 작품이다. 연출은 문수와 맹심이고, 무대 장치는 김인석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상황

1945년 12월 10일부터 연길스탈린 극장에서 전 4막의 장막극 공연이 펼쳐졌다.

구성

전 4막의 장막극이다.

내용

기본 줄거리는 일본 군대에게 강제 징병으로 끌려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어머니는 어느 날 아들이 전장에서 죽었다는 풍문을 듣게 된다. 더없는 슬픔에 잠겨 울던 어머니는 비록 아들의 시체는 보지 못하였으나 그 혼이라도 안식시키려는 마음으로 아들의 장례를 치르기로 한다. 그런데 바로 장례를 지내는 그날 죽었다던 아들이 불쑥 나타난다. 꿈같은 현실 앞에서 어머니는 아들을 안고 통곡하면서도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아들은 자신이 겪은 그동안의 고난에 대해 말하고 둘은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막이 내린다.

의의와 평가

연극 「풍장」은 비극적 이야기의 돌변이 가져다주는 카타르시스와 희망찬 결말을 대조시키면서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애절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특히 「풍장」은 해방을 맞이하여 죽었다고 알려진 많은 아들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과 의미를 부여하였기에, 당시 많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 김운일, 『중국 조선족 연극사』(신성 출판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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