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北京의 밤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연극 |
|---|---|
| 작가 | 김창만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44년 |
적에게 체포되었어도 굴하지 않는 한인 혁명 대원의 정신을 다룬 연극.
1930~1940년대에 동북에서 생활하면서 그 고장의 민중들의 생활과 투쟁을 사실적으로 반영한 역작들 중 하나로 평가되는 작품으로서 우경화 기회주의를 풍자하면서 규탄한 작품이다. 당시 조선 의용군 구락부의 총 책임자였던 김창만이 창작하였다.
조선 의용군이 태항산 근거지에서 의용군 신입 대원 환영 모임을 열었는데 그때 공연한 작품이 바로 「북경의 밤」이다.
전 1막 2장의 단막극이다.
주인공 김철은 용감하고 민첩하고 완강한 성격을 가진 항일 무장 투쟁중인 유격대원이다. 그러나 그는 불행히도 북경의 일본 경찰서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있다. 일본인 경찰 고교는 김철의 애인인 김영의 행방에 대해 알기 위해 잔혹하게 고문을 한다. 그러나 김철은 끝까지 자백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모습에 한 일본인 순사는 그의 고결한 정신을 칭송하면서도 자백해서 편해지라고 한다.
그때 한때는 사회주의자이자 투사였던 장영택이 변절자가 되어 등장한다. 그는 김철에게 전향하라고 끊임없이 유혹하고 무엇보다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고 달랜다. 그러나 김철은 모든 유혹을 굴하지 않고 서서히 목숨이 다해가는 순간에도 독립을 위해 살아달라며 다른 대원들에게 외치고 죽음을 맞이하며 막이 내린다.
김철과 변절자 장영택의 대립적인 관계를 통해 극적 재미와 갈등을 심화시키면서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고 있는 「북경의 밤」은 당시 창작된 단막극 가운데에서도 상당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조선 의용군 대원들의 사기를 돋우면서 일본군과 변절자의 이중성을 잘 포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