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韓中 한글 書藝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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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행사/행사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시작 시기/일시 | 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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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장소 | 연길시 |
한인[조선족]과 한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한글 서예 행사.
한중 한글 서예전은 1994년 8월 충청북도 청주시해동 연서회가 중국산동성 청도시화평 서화사와 한중 서예 교류 협의를 전개하면서 시작되었다. 다음 해인 1995년 6월 해동 연서회는 제1회 한·중 서예 교류전을 청도시화평 서화사와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가졌으며, 그 해 11월에는 중국청도 박물관에서 교류전을 가졌다. 그 후 해동 연서회와 화평 서화사와의 교류전은 1997년 10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가졌다.
다음은 무대를 옮겨 1999년 10월 중국내몽고 서예인들과 내몽고 자치 박물관에서, 2000년 8월 장춘시 문학 예술계 연합회 회원과 장춘 원동 예술관에서, 2001년 4월 집안시 문학 예술계 연합회 및 호태왕비 서법 연구회와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가졌다. 2001년 9월에는 흑룡강성 서법가 협회와 국립 청주 박물관에서 교류전을 가졌고, 그 해 10월 연변자치구 학생들과 청주 문화원에서 휘호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계기로 2002년 8월에는 지금까지의 '한중 서예 교류전'이 '한중 한글 서예 교류전'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연길시 조선글 서예가 협회와 연변용정 중학교에서, 12월에는 청주 문화관에서 한글만을 주제로 하여 한글 서예전을 열게 되었다. 그 후 해동 연서회는 연길을 방문하여 동포들에게 한글 서예에 관한 강연회를 여는 활동도 하였다. 이때의 한글 서예 강의에 힘입어 2004년 8월에는 연변 미술관에서, 2005년 8월에는 연변 국제회의 센터에서, 2006년 8월에는 연변 미술관에서, 2006년 9월에는 하얼빈 흑룡강성 미술관에서, 2007년 1월에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 기념 교류전을 가졌다. 그해 6월에는 내몽고 서법가 협회 및 연길시 조선글 서법가 협회와 내몽고화림 호텔에서, 8월에는 연변 미술관에서, 10월에는 연길시 조선글 서법 학회와 연변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졌다.
2008년 5월에는 운남성 서법가 협회와 곤명시 박물관에서의 전시에 이어 10월 연길시 조선글 서법 학회와 연변 박물관에서, 2009년 9월에는 연변 국제회의 센터에서, 2010년 9월에는 연변 미술관에서, 10월에는 청주 문화관에서 각각 ‘한민족 한글 서예 한마당’이라는 구호 아래 순수한 한글만으로 한국인과 연변의 한인[조선족]과 함께 하는 한글 서예 잔치를 열었다.
한중 한글 서예전은 한국에서 김동연 회장을 비롯하여 강동구, 강은심, 강주관 등 56명, 중국에서 양동남 회장을 비롯하여 강호림, 고충렬, 곽림홍 등 30명이 참가하여 전시하였다. 한글 서예 작품은 기존 연변 서예가들이 주로 썼던 필법은 물론 한국 서예의 필법으로 제작되었다. 작품의 내용은 한국의 고대시(古代詩)와 현대시 및 경서 등을 주로 하였으며 가끔 자작시도 보인다.
한중 한글 서예전은 2002년 8월과 12월에 연변 중학교와 청주 문화원을 오가며 전시한 후 10여 년에 걸쳐 지속되다가, 2010년 지금까지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민족 한글 서예 한마당’이라는 구호 아래 한중 한글 서예전을 청주 문화관과 연변 미술관에서 개최하였다.
한글만을 주제로 하여 해외에서 전시를 하는 예는 흔치 않지만 이러한 교류에 힘입어 전시가 많아지고 있다. ‘세종대왕 한글 서예 대전’, ‘한중 한글 서예 교류전’, ‘한민족 통일 한글 서예전’ 등은 교류 증진의 사례라 할 수 있으며, ‘한민족 한글 서예 한마당’이라는 주제 아래 한중 한글 서예전을 개최한 것은 민족의 공통성을 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