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火爐 |
|---|---|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조리 도구|난방 용품 |
|---|---|
| 재질 | 오지|무쇠|놋쇠|곱돌 |
| 용도 | 난방|조리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주로 불씨를 보존하거나 난방을 위해 숯불을 담아 놓는 그릇.
화로는 계층 및 빈부의 차이와 상관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쓰인 살림살이 중 하나였다.
화로는 화덕에서 비롯되었으며 등듸나 화투 또는 봉덕의 단계를 거쳐 완성된 기구이다. 등듸는 정주간에서 부엌으로 내려가는 한 끝에 진흙으로 쌓아 만든 것으로 땅바닥에 있던 화덕이 방 한 끝에 설치되는 첫 단계의 것이었다. 1999년에 조사된 화룡시(和龍市) 남평진(南坪鎭) 남평촌(南坪村)김태연[남성, 1924년생]의 집에는 작두를 넣어 두는 시설인 작두간 위에 등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류층은 놋쇠 화로나 백동 화로를, 서민층은 주로 질화로나 무쇠 화로를 사용하였다. 질화로는 자배기와 같이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벌어졌으며, 좌우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다. 무쇠 화로는 질화로와 비슷하나 손잡이가 밖으로 돌출되고 바닥에 세 개의 다리가 달려 있다. 놋쇠 화로는 세 개의 다리에 높은 굽이 붙어 있고, 비교적 넓은 전이 달려 있으며, 다리의 윗부분은 개다리처럼 약간 앞으로 돌출되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에서 가스가 식생활에 도입되면서부터 풍로, 화로 등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