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茶食板 |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조리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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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감나무|밤나무|참나무|박달나무 |
| 용도 | 다식을 눌러 박아내는 데 쓰임 |
길림성 지역 한인이 다식의 모양을 찍어낼 때 사용하는 도구.
다식은 송화·깨·콩·찹쌀·녹두 등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한 다음 모양틀에 찍어낸 전통 과자이며, 다식판은 이 다식을 찍어낼 때 사용하는 모양틀이다.
중국송나라에서 고려에 예폐로 보낸 차를 시초로 해서 이를 즐기게 되었는데 ‘용단’이라는 찻가루 덩이에 물을 부어 마셨다고 한다. 이 찻가루가 다른 곡식 가루를 뭉친 형태로 바뀐 것이 지금의 다식으로 추측된다. 고려시대에 유밀과와 함께 이미 다식이 있었던 만큼 그것을 찍어내는 다식판이 다식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식판은 보통 감나무, 밤나무, 참나무, 박달나무 등 단단한 성질을 가진 나무로 만들고, 아래위 두 개의 판으로 나누어져 있고, 아래쪽 판과 위쪽 판 사이에 끼워 넣는 받침대가 있다. 아래쪽 판에는 둥근 모양이 8~10개 볼록하게 솟아 있고 그 표면에는 수(壽)·복(福)·강(康)·녕(寧) 등의 글자나 꽃문양, 선문양 등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위쪽 판에는 아래 판에 꼭 맞게 둥근 구멍이 뚫려 있다.
다식판은 조선시대 가정의 상비 생활도구였다. 각종 의례와 행사에서 쓰일 다식을 만들어야 했으므로 이 도구들은 대를 이어 보관하고 사용하였다. 1982년 건립된 용정 조선족 민속박물관에는 다식판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전시품은 다른 도구들과 함께 동북 3성과 내몽골 한인 거주 지역에서 수집한 것이다. 19세기 말에서부터 20세기 초까지 사용된 물품이다. 다식판은 대를 물려 사용하고 남에게 빌려주기를 꺼리던 생활용품이었으므로 한인 가정에서도 이주해 올 때 가져왔거나 새로 마련하여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