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보내기

한자 函 보내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의례
정의

중국 동북3성에서 한인들이 혼례 절차 중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신부용 혼수와 혼서, 물목을 함(函)에 넣어 보내는 절차.

연원 및 변천

19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중국 동북3성 한인들은 신랑집에서 혼인을 허락해 준 신부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신부의 옷감, 시계, 반지 등의 폐물을 함 속에 넣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신랑 집안에서 현금을 신부집에 주어서 신부가 좋아하는 옷감을 직접 사서 넣게 하는 경우도 있다.

절차

신랑과 신부간에 약혼이 성사된 후에 혼례식을 하기 전 또는 혼례 당일에 신랑 집에서는 신부 집에 ‘함’을 보낸다. 함 속에는 신부를 위한 옷감, 시계, 반지 등의 약간의 패물을 넣는다. 보통 신랑의 친구가 함을 지고 가며, 신부집에 도착하면 먼저 함을 들여보내나, 만약 신부집에서 함을 받지 않으면 혼인할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함보내기는 혼례 당일 상객이 들고 가면 신부집의 식구[여성]가 신부가 입을 치마를 대신 입고 나와서 그것으로 펼쳐 받아 간다. 이러한 풍습은 함경도 출신들에게 보이고 있으며, 경상도 출신들은 함을 혼례 전에 보낸다.

참고문헌
  • 『중국 길림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6)
  • 『중국 요령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7)
  • 『중국 흑룡강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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