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新房 |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신랑과 신부가 첫날밤을 치르도록 새롭게 꾸민 방.
신방은 신랑과 신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거처하도록 새롭게 꾸민 방을 말한다. 첫날밤 신방에서는 신랑, 신부가 밤에 먹을 수 있도록 신부가 받았던 큰상의 음식을 체나 소쿠리에 담아서 농 위에 얹어 놓는데 이를 ‘야물상’이라 한다.
과거에는 호롱불로 신방을 밝혔으나 1940년대 이후부터 양초가 쓰이기 시작하였다. 양초는 쌀을 담은 그릇에 한 개씩 꽂아서 두 개를 놓는데 신랑과 신부가 각각 불을 밝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 길림성에서는 예식을 치른 다음날 저녁에 마을 사람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인다. 잔치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신랑, 신부를 짓궂게 놀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신방 훔쳐보기’라 하여 문구멍을 내어 들여다보는 풍속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