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舅姑禮 |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의례 |
|---|---|
| 의례시기/일시 | 신행 후 첫날 |
길림성 지역 한인 신랑, 신부가 시댁에 와서 시부모를 비롯한 여러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의례.
신부가 혼례를 마치고 친정을 떠나 시댁으로 오게 되면[新行] 먼저 시부모에게 인사를 올리는데 이를 구고례(舅姑禮)라 한다. 구고례 이전에는 간혹 일부러 얼굴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국 길림(吉林) 지역에서는 이튿날 신랑·신부가 함께 시부모께 술을 올리고 절을 한 뒤 예물을 드린다. 예전에는 광목 등의 천 가격이 비싸 주로 베 옷감 한 벌씩을 선물하였는데 요즈음에는 옷감을 한 벌씩 드린다. 이후 신부가 친척들에게 일일이 술을 한 잔씩 올리고 절을 한다. 절은 한 번만 하고 이와 함께 가지고 온 예물을 나누어 준다.
특별한 혼수는 없으며, 보통 살림에 필요한 ‘소래’[세수대 모양의 큰 법랑 그릇]와 식기류, 이불, 옷감 등이 주를 이룬다. 신부가 시집 식구들에게 주는 예물도 특별한 것은 없다. 큰 상을 물려받아 가져가는 것이 고작인 경우도 많다.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는 혼수품들도 비교적 다양해졌다. 시댁 식구들에게 옷, 양말, 시계, 재봉틀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과거에 가져오던 솥 등은 이제 혼수품에 들지 않는다.
신부와 시집 식구들이 절을 할 때는 친척 중에서 신부보다 윗대인 경우 그냥 절을 받지만 같은 세대이거나 낮은 항렬이면 서로 맞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