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産後 調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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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풍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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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이 아기를 낳은 후 허약해진 몸을 돌보고 건강 상태를 회복하게 하는 행위.
한국 여성들은 산후 조리를 잘하면 평생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잘 못하면 평생 산후병으로 고생하므로 출산 후 조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이주 한인들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다. 산모의 몸을 따뜻하게 하여 휴식을 취하게 하고 음식을 잘 섭취하여 산후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다.
해산 후 임산부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집집마다 형편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은 일주일 정도 조리한 뒤 집안일과 밭일을 하러 간다. 음식이 변변치 못하면 ‘홍탕’[누런 설탕]을 따뜻한 물에 녹여서 마시도록 한다.
1세대 이주자들은 먹고사는 일이 힘들어서 아이를 낳은 후 특별한 몸조리 없이 바로 일을 하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개 한 달 정도 산후 조리를 한다. 특히 길림성(吉林省)이나 요령성(遼寧省) 지역에 산후 조리원이 생기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산모의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생활 수준이 다소 향상되면서 출산에 대한 인식 또한 달라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