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망 제사

한자 朔望 祭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제례
의례시기/일시 삭망
정의

길림성 지역 한인들이 탈상까지의 3년의 기간 중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신주에게 상식(上食)을 드리는 일.

개설

초하루와 보름은 계절의 변화를 깨닫게 하는 날이므로, 그 날이 되면 상기(喪期)가 줄어들기 때문에 애모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져서 평소보다 특별히 상식을 올린다. 제례는 아니며 절차는 명문화 된 것이 없기에 지금까지 전해온 관습에 따른다. 진설(陳設)하는 방법은 일반 제례에 준하지만 절차는 다르다. 강신(降神)·초헌(初獻)·아헌(亞獻)·종헌(終獻) 등의 제차와 유식(侑食)·합문(闔門)·계문(啓門) 등의 절차도 없다. 다만, 제물을 진설해 놓고 잔에 술을 따라 올린 뒤 상주와 참제자(參祭者)들이 늘어서서 일정한 시간 동안 곡을 한다. 그렇게 한 다음 삽시(揷匙)와 정저(正箸)를 하고 식경(食頃)을 기다린 뒤에 시저(匙箸)를 거두고 곡을 하면서 재배(再拜)하는 것으로 의식을 마친다. 실제로 이를 지내는 집은 거의 없다.

연원 및 변천

1960년 이전의 삭망 제사는 한인 사회에서 행해졌던 제사 형태의 하나로 초하루 날과 보름날에 간단히 상식을 올리는 의례였다. 만약 묘소가 가까우면 직접 찾아가서 묘제를 올리고 후토제(后土祭)도 지낸다.

이 시기 이전만 하더라도, 한인 사회에서는 우제, 소상(小祥), 대상(大祥), 기제(忌祭), 졸곡(卒哭), 담제(禫祭), 생일 제사, 명절 제사, 삭망 제사 등을 지냈었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의 삭망 제사는 점차 축소되어 지금 이를 지내는 가정은 거의 없다.

참고문헌
  • 『중국 길림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6)
  • 조성일, 『조선 민족의 민속 세계』(한국 문화사, 1996)
  • 중국 연변 조선족 문화 발전 추진위원회(http://www.korean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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