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

한자 追悼式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의례
정의

중국 동북3성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죽은 이를 추모하는 의식.

개설

중국 정부는 점차 증가하는 인구와 관련하여 사망하는 사람들의 매장으로 수많은 봉분이 토지를 잠식하고, 복잡한 장례 절차가 경비의 과다 지출을 부추긴다는 판단 하에 1956년, 장례 간소화와 화장 장려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그 결과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중국 전체 도시의 90% 이상이 화장 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간단한 추도식이 장례 의식을 대체하게 되었다.

절차

장례는 삼일장이 일반적이나 병원에서 임종한 경우 당일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당일장의 경우 입관 후 바로 화장장으로 운구하여 그곳에서 추도식을 열고, 곧바로 화장하는 것으로 장례의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되는 것이다.

추도식을 거행할 때는 관의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망자의 상반신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중국에서의 일반적인 방식이다.

추도식은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고 전체 기립한 상태에서 애가(哀歌) 연주가 이어진다. 상주는 헌화한 후 제문을 읽고 관을 향해서 세 번 절을 하고 내빈에게 한 번 절을 한다. 조문객은 망자를 한 번 둘러보며 망자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서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이같이 간소화된 추도식으로 장례는 종료된다. 이후 시신을 화장장으로 이송하면 화장장 직원에 의해 화장 절차가 진행된다.

참고문헌
  • 조성일, 『조선 민족의 민속 세계』(한국 문화사, 1996)
  • 『중국 길림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6)
  • 『중국 흑룡강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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