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銘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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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 성격 | 장례 물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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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대나무|비단 |
죽은 사람의 본관, 성씨 등을 기록한 깃발이자 상여 앞에서 길을 인도하고 널 위에 펴고 묻는 깃발.
명정은 장사지낼 때 죽은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품계·관직·성씨 등을 기재하여 상여 앞에서 길을 인도하고 하관(下棺)이 끝난 뒤에는 관 위에 씌워서 묻는 깃발이다. 명(銘)은 명(明)과 같은 뜻으로서 ‘분명하게 밝힌다’는 말이고, 정(旌)은 ‘깃발’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신원이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깃발이라는 의미이다. 명정은 깃대와 깃발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깃대는 대나무로 만들고 깃발은 붉은 비단으로 만들었다.
한인의 경우, 입관 후에 명정을 쓰는데, 붉은 천에 흰색으로 글씨를 쓴다. 간부나 관리를 지냈거나 고령으로 죽은 이에게는 “처사○○[본관]○[성씨]공지구 (處士○○○公之柩)”라고 쓰고, 아버지가 살아 있고 아들이 먼저 죽으면 “처사(處士)”대신 “학생(學生)”이란 말을 쓴다. 여성의 경우에는 “유인○○[본관]○[성씨]씨지구(孺人○○ ○氏之柩)”라고 쓴다. 그러나 요즘에는 처사, 학생, 유인과 같은 말을 명정에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자의 경우에는 “○○[본관]○[성씨]공지구(○○ ○公之柩)”, 여자의 경우에는 “○○[본관]○[성씨]씨지구(○○ ○氏之柩)”라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