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무늬

한자 吉祥 무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정의

길림성 지역에서 상서로움과 길운의 뜻으로 한인들이 상여에 그려 넣는 무늬.

개설

상여 장식물은 유교적 상례문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진 민간 예술물이다. 이는 서민들의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이행과정으로서 사자(死者)의 삶이 연장될 것을 바라는 의식을 나타낸 것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사항

상여 장식물에는 꽃이나 십장생과 관련된 모양이 많이 등장한다. 모란꽃은 꽃 중의 꽃으로 부귀와 명예를 상징한다. 모란을 병에 꽂은 형상 또는 백조와 함께 새긴 문양은 부귀와 평안을 상징한다. 매화는 식물학적 특성상 늙은 줄기에서 새 가지가 돋아나오며 추운 겨울을 견딘 후 꽃이 피기 때문에 늙지 않음을 상징한다. 그리고 민간에서는 매화가 다섯 잎으로 되어 있기에 오복인 복(福), 녹(祿), 수(壽), 희(喜), 재(財)를 상징하여 길상 문양으로 많이 이용된다. 연뿌리와 줄기가 서로 얽혀 있는 연꽃무늬는 형제·자매의 우애를, 그 열매와 씨앗은 다산을 나타낸다. 십장생 문양 중 태양은 세상을 밝게 비추어 앞날이 환하게 잘 열릴 것임을 의미하며, 물은 깨끗한 마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산은 한마음 한뜻으로 변함이 없음을, 구름은 속세를 벗어난 자유로움을 나타낸다. 소나무는 굳은 절개를, 학은 높은 기상을, 사슴은 선함과 평화를, 거북이는 수호신과 복을, 불로초는 불로장생을 각각 의미한다.

참고문헌
  • 연변 조선족 예의 연구회(http://blog.chosun.com/sy10088)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