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에 있는 중국과 북한 간 통상 무역의 주요 통로.

도문 철로 구안은 중국 동북 지역 수출입 물자의 중요 운송지이자 집산지인 도문에 북한과의 대외 무역을 위해 설치되었다.

도문 철로 구안은 북한의 청진항과 나진항을 종합적으로 이용하여, 중국 국제 무역 화물의 운송과 육지와 바다를 연결시키는 최적의 통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길림성 당국은 도문 철로를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할 수 있다는 특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육로와 해운을 개발하고 있다.

도문 철도 구안은 현재 식량, 석탄, 자동차, 중형 장비 등 각종 물자를 북한의 청진항과 나진항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다시 해운을 통해 중국 동남 연해 지역으로 운송되고 있다. 동시에 동남 연해 지역의 경공업 생산품은 동북 지역으로 운송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송비와 육상 해상 운송로의 장점은 동북 지역과 동남 연해 지역 화물 수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990년대 도문은 북한온성군과의 여행로가 개통되어 도문 철로를 이용했으며, 2008년 5월 북한의 남양 여행로가 추가 개통되었다. 1997년 8월 22일 도문에서 북한의 나진으로 통하는 여객 열차가 임시 개통되었다가 2000년 잠시 정지 될 때까지 이용 여행자 수는 1만 2천명에 달한다. 2011년 10월 8일 북한의 칠보산 철도 여객이 개통되어, 현재까지 2,500명의 여행자가 이 철도를 이용했다.

도문 철로 구안은 도문 도로 구안과 함께 도문의 주요 구안이다. 중국은 현재 도문 지역의 도로와 철도 구안을 동북아 지역 국제 합작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청진항과 나진항은 연간 800만 톤의 물동 능력을 갖춘 부동항으로, 도문에서 청진항까지의 철로는 총 171.1㎞, 나진항까지는 158.8㎞이다.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도문 철로 구안은 향후 동북 지역 무역 화물은 물론 국제 화물 운송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중국 경제망(http://www.ce.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