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백산시(白山市) 장백조선족자치현(長白朝鮮族自治縣)에 있는 장백조선족자치현 직속의 방송 관리기관.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및 방송 관리국은 1975년 12월 건립되었다. 장백현 유선 방송국이 그 전신으로 30여 년 간 장백 텔레비전, TV채널 전파국, 무선국 등 3대 선전 매체를 중심으로 장백현 전체의 라디오·텔레비전 종합 정보망을 구축했다. 현재 고정 자산 534만여 위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부 및 직원 1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국 내부에는 인사과, 재정 회계과, 기술 사업 감독 관리과, 행정과 등 4개 부서가 관리국과 방송국의 일원화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다.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및 방송 관리국은 장백현 정부의 직속 사업 기관으로 장백현 전체의 라디오·텔레비전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및 방송 관리국은 수년 간 장백현 위원회와 장백현 정부의 지도 방침에 따라 국가 정책의 선전과 같은 정치 사회 분야 이외에도 경제 및 과학기술 등 장백현 현안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뉴스 프로그램은 관리국, 당 위원회, 장백현 정부와 일원화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으며, 우호적 여론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방송의 종합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 개편안을 실행하고 있다.

2007년 12월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및 방송 관리국은 기존의 한어[중국어] 방송을 2개의 채널 즉, 한어 종합 채널과 조선어 종합 채널로 이원화했는데, 이는 조선족 자치현의 특성을 고려한 동시에, 장백현 위원회와 장백현 정부의 정책적 방침이 반영된 것이다. 「장백 뉴스」를 매주 6차례 한어 방송과 2차례의 조선어 방송으로 증설했으며, 특집 프로그램, 종합 오락, 전통 문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장백 뉴스」는 당의 방침과 정책, 중점 경제 뉴스, 국책 사업의 업적, 사회 사업의 발전상을 보도함으로써, 중국과 장백현 지역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의 장백」 프로그램에서는 사회 이슈와 일반인의 관심사를 다루고 있으며, 「정보의 시공」에서는 경제 생활과 상식에 관한 정보 등 총 300여 개의 소식을 다루고 있다.

조선어 종합 채널은 민족적 특성과 전통 문화를 심도있게 다루는 동시에 민족 단결과 사회의 화합을 강조함으로써, 최근 몇 년간 중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빈번한 시위 및 소요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중 방송을 제작하려는 목적도 내포되어 있다. 최근 이 지역 방송의 해외 선전 활동의 강화 역시 이러한 목적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몇 년 간 국영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이 하달한 방송 원고는 총 120여 편이며, 성급(省級) 방송국 원고는 260여 편, 시급 방송국 원고는 600여 편이다. 상급 기관과 방송국에서 기자를 파견해 이 지역의 뉴스와 화제를 취재하게 함으로써, 지역 이미지 홍보와 개선 등 사회 경제적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다.

2012년 6월 21일 장백조선족자치현 정부는 방송 관리국과 신문출판국을 문화방송신문출판국으로 통합하였다.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및 방송 관리국은 중앙 정부와 장백현 정부의 정책을 선전하는 측면이 없지 않으나, 조선어 종합 채널을 통해 조선족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한국과의 문화 교류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백조선족자치현 문화방송신문출판국(http://wgxj.changbai.gov.cn/)

• [공식홈페이지] 장백조선족자치현 라디오 및 방송 관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