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돈화시(敦化市) 액목진(額穆鎭)에 있던 조선족 학교.

돈화시 액목진 조선족 학교의 교육 목표는 학생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전승하도록 하는 것이다.

돈화시 액목진 조선족 학교는 1935년 일본인에 의해 설립되었다. 당시 학교명은 액목현보성 초등학교였고, 교장은 일본인 고야마 히로다케였다. 학생 수는 76명, 교사 수는 5명이었다. 1946년액목현 액목구 조선족 소학교, 1947년 돈화현 액목구 완전 소학교, 1950년 돈화현 액목구 제2 완전 소학교로 학교 이름이 여러번 바뀌었다.

1972년 3월 중학교 과정을 개설하고 액목진 조선족 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학교 규모는 1953년 조선인 이주민이 급증하면서 학생 수가 540명, 교사 수가 23명에 달하였다. 1975년 1949년에 설립된 인근의 여명 학교를 통합시키고, 여명 학교에는 저학년 학생을 위하여 분교를 두었다.

돈화시 액목진 조선족 학교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교수 개혁 및 교학질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개혁개방이후 본교에서는 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교사직업 도덕교육을 핵심 사업으로 하였다. 그 결과 학생 도덕교양과 학습부진 학생 교육을 적극 실시하여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다. 학생 특별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돈화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995년부터 본교에서는 6회 졸업생 북경 대학 지질학부 이학박사 안태상 교수의 후원으로 ‘천지 장학금’을 만들고 지, 덕, 체를 겸비한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본교는 개교 이후 1998년까지 소학교는 55회에 걸쳐 2,358명, 초중 졸업생은 22회에 걸쳐 38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98년 당시 교장은 백기흠이었으며, 학생은 140명[소학 101명 남 41명, 여 56명; 초중 39명 남 16명, 여 23명], 교직원은 25명[남 7, 여 18명, 민영 12명]이었다. 건축 면적은 1,100㎡이었다, 도서 총수는 2,932권[한글본 2,358권, 중국어본 474권]이었다.

학교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조선족 학교 통폐합에 따라 2005년 현재 폐교되었다.

•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편. 『중국조선족학교지』(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8)
•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편. 『중국조선족학교현황지』(연변교육출판사. 2005)
•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지(1989~2006)』(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 편, 2008)
• 길림성교육정보(http://www.jledu.gov.cn)
• 길림성민족교육망(http://www.jlmj.net)
• 돈화시교육정보(http://www.dhedu.com.cn)
• 동북조선족교육과학연구소(http://www.dbcjyky.net)
• 연변 교육 정보 네크워크(http://www.ybedu.net)
• 중국 조선족 중소 학교 교육 교학 자원넷(http://www.koreannet.cn)
• 인터뷰(돈화시 제4소학교 졸업생, 2013. 10. 4.)
• 인터뷰(돈화시 조선족학교 선생, 201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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