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시집(장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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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김철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78 |
1978년 출간된 김철 시인의 장시.
『동틀 무렵』은 일제와 맞서 싸운 공산군의 이야기를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보여 준다.
김철 시인은 1932년 8월 6일 일본시모노세키에서 출생하여, 전남 곡성군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부모를 따라 중국길림으로 이주하였다. 길림에서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다시 흑룡강성으로 이주하여 시골 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1953년 『동북 조선 인민보』 기자로 취직하며 문필활동을 시작했고, 시 「지경돌」이 『동북 조선 인민보』 신춘문예에 입선해 문단에 데뷔하였다. 1956년 창작한 대합창 「장백의 노래」가 제6차 세계 청년 예술 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중화 전국 청년 연합회 위원, 연변 청년 연합회 주석 등으로 활동하다가 문화 혁명기 누명을 쓰고 4년간 옥살이를 하였다. 1970년 석방되어 『연변 문예』 편집부에 복직되었고, 이후 중국 작가 협회 중앙 위원, 연변 문학 예술계 연합회 주석, 국제 펜클럽 중국 작가 대표단, 『민족 문학』 주필, 중국 민족 작가 협회 상임 부회장, 세계 문화 교류 협회 중국 본부 총재 등으로 활동하였다. 전국 소수 민족 문학상, 중국 계관 시인상, 중국 국가 특수 기여상, 세계 계관 시인상, 아리랑 문학상, 해외 평화 복지상, 국제 문화 예술 협회 세계 문화 예술 공로 훈장 등을 수상하였다.
『동틀 무렵』은 ‘머리시’, 제1장 ‘심산풍운’, 제2장 ‘안개골’, 제3장 ‘동이 튼다’, ‘에피로그’로 이루어져 있다.
『동틀 무렵』은 일제에 맞서 공산군으로서 싸운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애국과 충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장시이다. 『동틀 무렵』은 서사시다운 사건 전개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일제 점령기 고향을 떠나 농사지을 토지를 찾아 나선 ‘덕삼 내외’의 정착에서 시작하여 악덕 지주 ‘백남’이 들어오자 마을을 떠난 덕삼 내외가 공산군이 되어 일제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덕삼 내외의 죽음 이후 그들의 딸 순이가 자신의 친아버지인 유격대장 최대장을 만남으로써 한 가족의 불행과 고초가 희생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다짐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틀 무렵』은 ‘제1부’라는 부제가 있어 일제에 대한 항거가 일단락된 후 다음 항쟁사가 이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동틀 무렵』에서는 한 가족의 항일 투쟁기를 통해 일제에 맞서 싸우는 서민의 전쟁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었다.
『동틀 무렵』에서는 인물 구성이 전형적인 영웅 서사와 전쟁 서사의 형식을 따르지만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사연으로 당시의 현실 상황을 핍진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인물의 희생과 만남은 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틀 무렵』에서는 문화 혁명기의 정책에 따르기보다 한인이 일제에 맞서 싸우던 역사의 상처와 숭고한 희생 정신을 되새기고자 하는 의식이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