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靑松 두 그루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서정서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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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서헌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50년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56년 |
1950년 시인 서헌이 고난과 투쟁을 이겨낸 한인들을 노래한 시.
「청송 두 그루」는 새봉 마을 ‘청송 두 그루’의 기개를 찬양하면서, 고난과 투쟁의 역사를 견뎌온 민족의 용맹을 노래하고 있다.
서헌은 김학철의 스승으로 해방 반우파 투쟁에서 우파로 지목되어 여러 고충에 시달리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송 두 그루」는 서시 3연, 고난 편 6연, 투쟁 편 5연, 굴하지 않는 뜻 편 6연, 땅을 찾던 날 편 6연, 무성하라 청송이여 편 8연 등, 총 34연 6부로 이루어져 있다.
「청송 두 그루」의 서시에서는 새봉 마을 ‘청송 두 그루’의 변함없는 기개를 노래한다. 이어서 고난 편에서는 평화롭던 마을에 닥친 시련과 고난을 보여주고 투쟁 편에서는 항일 투쟁을 펼치는 민족의 용맹과 공산당에 대한 찬양을 노래한다. 굴하지 않는 뜻 편에서는 시련과 고난에 굴하지 않는 절개를 노래하고 땅을 찾던 날 편에서는 인민 해방 전쟁의 승리를 찬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성하라 청송이여 편에서는 다시 청송을 심으면서 마을의 번창을 꾀하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청송 두 그루」는 장시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각 편의 내용에 따라 5개의 소제목을 붙이고 있다. 「청송 두 그루」는 ‘청송 두 그루’의 기개에 민족의 굳은 의지를 빗댐으로써 항일 투쟁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민중의 투쟁의식을 고취하고자 하였다.
「청송 두 그루」에서 화자는 새봉 마을에 대대로 전해오던 ‘청송 두 그루’의 기개를 민족의 굳은 절개와 의지에 빗대어 민족의 역사와 해방의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청송 두 그루」에서는 항일 투쟁에서 거둔 승리의 기쁨을 막연한 감상으로 풀어내는 대신 항일 투쟁의 역사 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의도를 분명히 한다. 중국 내 소수 민족으로 살아야 했던 한인들은 체제에 순응하는 등 시대적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도 민족 의식을 표출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청송 두 그루」는 ‘청송’의 변함없는 기개에 민족의 용맹과 민족적 자긍심을 투영하여 민족 의식을 일깨우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