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密林의 딸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장편소설 |
|---|---|
| 작가 | 김엽·김운룡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3년 |
| 배경 지역 | 장백산맥의 남만 일대, 동만, 묘령산 |
한인 작가 김엽과 김운룡이 1983년에 출간한 장편 소설.
『밀림의 딸』은 소녀 최정숙이 밀림에서 항일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의 시련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연약한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한·중의 항일 운동과 일제의 무자비함 등을 극대화하면서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김운룡의 장편 소설 『밀림의 딸』은 39장 총385쪽으로 시간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성되었다.
장백산맥의 남쪽 깍지산 기슭에 사는 소녀 정숙의 오빠는 항일 투쟁을 위해 집을 떠났고, 그녀는 어머니, 남동생 신철과 살아간다. 어느 날 일본군이 쳐들어와 마을에 불을 지르고, 마을 사람들을 운동장에 몰아넣고 공산군 가족을 골라낸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동생은 일본군 장교 마쯔비에 의해 목숨을 잃고, 포로로 잡힌 정숙은 탈출하여 항일군을 찾아 밀림으로 들어간다. 정숙은 밀림에서 독립군을 만나 그들의 일원이 된다.
첫 전투를 마치고 사령부로 돌아온 정숙은 소대장으로 임명되었고, 오빠를 만나게 된다. 항일군은 적들을 피해 얼음물을 헤엄쳐 건너 밀림 속으로 숨는다. 마쯔비 대장의 명령으로 항일군에 잠입한 왕정은 대원들이 모두 16~7세의 소년들이고, 지휘관이 정숙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정숙은 그를 붙잡지만 올바른 길로 돌아서라고 충고하며 풀어준다. 정숙은 정보를 얻기 위해 팔도강으로 내려왔다가 잡히고 만다. 마쯔비와 오룡호는 정숙을 거짓으로 총살하고 감옥에서 온갖 고문을 행하는 동시에 그녀의 외삼촌 김삼룡을 데려와 회유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삼촌을 나무란다. 또한, 정숙은 감옥에서 우연히 시누이를 만나지만 그녀는 모진 고문 끝에 자결한다.
왕정 등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한 정숙은 숙영지로 돌아와 오빠의 죽음을 전해 듣고, 감옥에서의 일을 전하다가 독립군 진영에 스파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정숙은 의심스러운 대원인 경팔을 감시하는 임무를 뚱보에게 맡긴다. 이후 정숙은 식량 공작 임무를 수행하면서 경팔이 스파이임을 알게 되지만 그를 죽이는데 실패한다. 이때 마쯔비의 토벌대가 토착하여 정숙은 전투 중 부상을 당한다. 리홍광은 부상당한 정숙에게 밀영의 재봉대와 부상자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긴다. 토벌 실패에 화가 난 마쯔비는 밀영지를 습격하여 온갖 만행을 저지른다. 수풀 속에 숨어 이 광경을 목격한 정숙은 마쯔비를 사살함으로써 모두의 원수를 갚는다.
정숙과 뚱보는 성안에 잠입하여 작전을 수행하던 중 리홍광의 부상이 심해 약이 필요하다는 전갈을 받는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약을 구한 정숙이 사령부에 도착하지만 이미 리홍광은 잠자듯이 누워있었다. 리홍광이 죽고, 정숙은 소년 철혈대의 부대장이 된다. 사령관은 정숙과 뚱보를 만주성에 파견하고, 둘은 밀림 속을 뚫고 가시덤불을 헤치며 목적지를 향해 나간다.
김운룡은 소설가이자 역사학자로 민족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20여 년간 각지를 답사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김운룡의 소설 쓰기는 곧 역사 바로 잡기 작업이었고, 참된 작가의 양심과 용기를 세우는 시련의 과정이기도 하였다. 김운룡의 의지는 김엽과 공저한 장편 소설 『밀림의 딸』에서 잘 드러난다. 한인 소녀 최정숙을 중심으로 일제로부터 조선인이 당한 참상을 고발하면서, 당대의 남녀노소 모두가 항일 운동에서 겪는 고난과 역경을 현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숙이 어린 소녀임에도 여러 영웅적 면모를 보이는 점 등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