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품치는 격류」

한자 사품치는 激流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작가 김영남·이상준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5년
정의

한인[조선족] 작가 김영남·이상준이 한인의 항일 투쟁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1985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

개설

『사품치는 격류』는 중국 공산당 유격대에서 의식 교육을 받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소년 연복이 항일 투쟁의 중심 인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구성

『사품치는 격류』는 전체 72개의 사건에 각각의 번호를 붙여 서술하고 있다.

내용

이가둔 마을의 소작인 이세덕은 현실의 불공평함을 깨닫고 지주와 자본가들에게 저항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세덕은 일제의 약탈과 학살 만행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하다가 아내와 함께 총살당하고 만다. 한편, 이세덕의 아들 이연복은 학교의 부당한 처사에 저항하다가 퇴학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연복은 학교의 조선생으로부터 항일 의식을 교육받고 형사의 정보원을 가장하여 마을에 잠입한 유격대원 김명훈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등 점점 의식의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 역시 김명훈이 일본어 교육을 구실로 세운 야학을 통해 의식 교육을 받게 되고, 이연복은 항일 연군을 따라 나서게 된다.

항일 연군에서 활동하던 이연복은 혁명기념일 다음날 일본 경찰을 토벌하러 갔다가 규율을 어기고 실수하여 부상을 입는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연복은 천수동의 일본인 목축장에서 정보를 입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연복이 알아온 정보로 항일 연군은 목축장 토벌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된다.

한편, 철준과 금순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이가둔 마을의 항일 운동 조직이 진행되어 가던 중 마을의 조직이 발각되어 일본군 토벌대가 쳐들어오게 된다. 이 상황에서 명훈은 대천자로 나갔다가 이형사로부터 항일 연군에서 활동하던 최병팔이 자수를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명훈은 항일 연군에 최병팔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가다가 총에 맞지만, 부상을 무릅쓰고 용오산으로 가다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종국을 만나게 된다. 종국은 부상당한 명훈을 업고 가서 최병팔의 변절과 토벌대의 공격 소식을 전한다. 최병팔의 정보누설로 무기창고가 불타기도 하지만 왕대장의 기지와 항일 연군 전투원들의 단합으로 수차례의 공격을 물리치고, 토벌대는 많은 사상자를 내고 물러난다.

양식도 떨어지고, 유격대의 숙영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추위에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주는 마음으로 고난을 이겨낸다. 항일 연군의 왕대장은 대천자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연복을 이가둔으로 보낸다. 마을에 들어간 연복은 무기 창고의 열쇠를 획득하여 무기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일본군 보초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연복은 총에 맞고 곽둔장네 창고에 갇힌다. 이틀 후 경찰은 연복이 보는 앞에서 동생 연옥을 총살하지만 연복은 굴복하지 않는다. 왕대장이 이끄는 항일 유격대가 대천자를 치게 되어 연복과 영희가 구출된다.

의의와 평가

『사품치는 격류』는 1930년대 한인들이 지주들의 착취와 일제의 강압적인 권력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어린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품치는 격류』에서는 인물들의 활동 지역을 상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사건에 실제성을 부여한다. 또한 일제의 잔혹한 고문과 참혹한 인권 유린의 양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참고문헌
  • 김영남·이상준 , 『사품치는 격류』(요령민족출판사, 1985)
  • 이광일, 『해방 후 조선족 소설문학 연구』(경인문화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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