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

한자 샤머니즘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정의

중국 동북3성의 한인 사회에서 샤먼을 중심으로 한 종교 행위.

개설

샤머니즘은 초자연적 존재 혹은 신령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샤먼을 중심으로 한 주술적 종교 행위이다. 샤먼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무당을 의미하며, 샤머니즘이란 무속과 같은 말이다. 샤먼은 신도들의 소원을 신에게 전달하거나 신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매개로서 샤머니즘이라는 종교 행위에서 중요한 중심적 역할을 감당한다. 샤먼의 능력은 굿이라는 의례에서 그 성격이 극명히 드러난다. 굿을 연행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샤먼의 사제적 기본자질에 대한 문제이며, 굿에서 샤먼이 연행하는 의례적 요소들은 샤머니즘의 신관·인간관·내세관 등을 극명하게 펼쳐 보여지게 한다. 사람들은 굿 안에서 샤먼을 통해 신과의 교통을 느끼고, 자신의 소망을 발현하며, 삶의 문제 해결을 위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믿게 된다.

한반도의 샤머니즘은 지역마다 성무 과정과 굿의 형태가 다르다. 이주 한인의 샤머니즘은 한반도의 서울·경기의 북쪽, 그리고 북한의 샤머니즘에 그 뿌리가 있다고 여겨지므로, 강신무의 성격이 짙다 할 수 있다.

중국으로의 조선인이 이주하게 된 하나의 원인으로 관북 지역을 휩쓸었던 기사년[1869년] 대기근이 있다. 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경 근처의 강을 넘으면 극형으로 다스린다는 ‘월강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북간도로의 이주를 감행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샤머니즘은 백두산 북쪽 풍경구 산문에서부터 서서히 뿌리를 내려 이주 한인 사회 안에서 인간 삶의 고통과 애환에 대한 치유적 기능, 미래의 불안감 해결을 위한 선험적 기능, 인간의 죽음과 관련되어 내세를 이해시키는 통과 의례적 기능을 통해 한인들의 전통적 종교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현황

1909년부터 1932년 사이, 중국내의 사찰 중 한족 및 소수 민족의 사찰은 총 23개로서 전체의 53.5%를 점하고 있었고, 한인의 사찰은 16개로서 전체의 37.2%에 달하였다. 이 시기 연길의 샤머니즘은 이주 한인의 불교와 습합된 형태로 민중의 삶에 깊이 침투하면서 한인들로 하여금 삶의 또 다른 의미 체계 구축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이후 문화대혁명 등을 거치면서 점점 약화되어 오늘날에는 샤먼과 샤머니즘에 대한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참고문헌
  • 최봉룡, 『만주국의 종교정책과 재만 조선인 신종교의 대응』(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6)
  • 고병철 외, 『간도와 한인종교』(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종교연구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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