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사

한자 法旺寺
분야 역사/근현대|종교/불교
유형 기관 단체/사찰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불교 사찰
정의

1924년 3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용성진 태평촌봉두산에 건립된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법왕사는 1924년 3월 화룡현 삼도구 태평구의 봉두산에 건립되었다. 교세가 부진하여 신도는 21명에 그쳤다.

활동 사항

강원도 출신의 승려 석창수는 의군단(義軍團)안무(安武)의 부하가 되어 탁발을 가장하고 통신을 맡아 간도 각 지역을 돌며 군자금을 모집하였다. 간도 화룡현 소재 법왕사와 명주사 승려의 신분이었던 27세에 체포되었다. 석창수는 1921년 10월 25일부터 1년간 중국 재류 금지 처분을 받았다.

석창수는 북간도 방면에서 종교 활동뿐만 아니라 의군단 활동을 함께 했으며, 대한 국민회 국민군이라는 무장 부대를 안무가 지휘하고, 석창수는 통신 사무와 군자금 조달에 주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직, 시설, 현황

법왕사는 민족 문화사의 면면과 더불어 불교 의례와 습속이 조선인 사회의 일상 생활에 스며들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다. 법왕사의 의례로서 매달 음력 초하루와 음력 4월 8일 연등절(燃燈節) 행사가 널리 알려져 있다. 주변의 불교 신도들이 법왕사를 찾아 불공을 드릴 뿐만 아니라 신도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절을 찾아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불교를 삶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추구라고 할 때,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인들도 법왕사의 의례를 따르고 종교적인 삶을 살고 추구하였다. 이러한 종교적인 삶은 단순 단체적인 생활을 떠나서 개개인의 심성 수련을 통해서 진행되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삶을 보살의 삶으로 승화시켜 나갔다.

참고문헌
  • 이철교,「한국불교사연표」(『한국불교총람』, 대한불교진흥원, 1993)
  • 임혜봉, 『일제하 불교계의 항일운동』(민족사, 2001)
  • 김춘선:『延邊地區朝鮮族社會的形成硏究』(길림 인민출판사, 2001)
  • 고병철 외:『간도와 한인종교』(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종교연구소, 2010)
관련항목
관련 웹사이트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