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영양왕(嬰陽王) 때의 관료·학자.
이문진은 태학의 교수로서 600년에 영양왕의 명을 받아 역사서인 『신집(新集)』 5권을 편찬하였다.
이문진의 저술로는 『유기(留記)』 100권을 요약해서 정리한 『신집』이 유일하다. 저술 배경은 수나라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영양왕이 고구려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편찬하게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집』의 편찬 체재 및 내용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