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방 31호 고분

한자 下解放 31號 古墳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중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태왕진 하해방촌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상세정보
성격 고구려 고분
양식 봉토 석실
크기 각 변의 길이 60m, 높이 약 6m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63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66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3년 10월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7년
소재지 중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태왕진 하해방촌
정의

중국 길림성 집안시 태왕진 하해방촌(下解放村)에 있는 고구려고분.

위치

하해방 31호 고분은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태왕진 하해방촌에 위치한다. 집안 평야 동북 끝 용산의 남쪽 기슭 한가운데 있으며, 환문총보다 북쪽에 위치한다. 서쪽으로 집안시와 약 7㎞ 떨어져 있으며, 강에 접한 부분은 광활한 평지이고, 북으로는 용산(龍山)에 의지하고 있으며 비탈의 경사도는 매우 크다. 하해방촌 동쪽 200m가량의 산비탈 및 평지상에 고묘가 비교적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묘군 중부는 산허리로부터 산기슭에 이르며, 남북에 일렬로 주목할 만한 대형 봉토분이 있다. JXM031호가 이 봉토분 중 최고이다. 서남으로 환문총과 약 100m 떨어져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하해방 31호 고분은 1963년 무덤 안에 벽화가 있음이 알려진 후, 1966년 길림성 박물관집안 고고 조사대에 의해 무덤 내부의 실측과 벽화 조사가 이루어졌다. 1983년 집안현 문물보사대(文物普査隊)에 의해 재조사되었으며, 1997년 길림성 문물 고고 연구소와 집안시 박물관에 의해 재실측이 이루어졌다.

형태

하해방 31호 고분은 돌방무덤으로서 외관은 절두 방추형(截尖方錘形)이며, 봉토는 황색의 점사토(粘沙土)이다. 무덤의 각 변의 길이는 60m, 높이 약 6m이다. 무덤길, 이음길, 전·후실 등으로 이루어진 쌍실묘(雙室墓)로 무덤칸의 방향은 동으로 30° 기운 남향이다. 묘도와 용도 및 전·후실 모두 중축(中軸)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묘도 좌우에는 흙담을 쌓았는데, 토장은 내단이 조금 높고, 외단이 낮아 층계 모양을 하고 있다. 전실은 길이는 2.15m, 폭 2.74m이며, 네 벽은 약간 안으로 기울여 쌓았다. 전실의 높이는 2.70m이다. 주실은 정방형(正方形)이며, 길이·폭 모두 3·80m이다. 벽면의 높이는 2.04m이다. 전실의 천장 구조는 꺾음식, 주실[널방]의 천장 구조는 3단의 평행 고임 위에 2단의 삼각 고임을 얹은 평행 삼각 고임식이다. 무덤칸은 석회암과 막돌로 쌓았다. 무덤칸 안에 백회를 입힌 후 그 위에 벽화를 그렸으나 백회가 거의 떨어져 나갔다. 묘실에만 벽화가 남아 있는데 사방 벽에 연꽃무늬가, 천장 고임에는 새, 달, 별자리, 연꽃, 보주 화염 무늬가 남아 있다.

현황

하해방 31호 고분은 2011년 당시 조사에 의하면 입구가 개방되어 있었으며, 현실에는 박쥐가 서식하고 있고, 바닥에는 관대나 시상과 관련된 별도 시설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도의 일부는 무너졌으며, 뚜껑돌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 묘실 내부의 천장 고임 부분에 새, 해, 달, 별자리, 연꽃 등의 벽화가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하해방 31호 고분은 축조 기술상 독창성을 갖추고 있으나 그 구조는 모두루 묘지와 대체로 비슷하고 연대도 매우 가까워 대략 5세기 초나 6세기 중엽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集安縣文物志』(吉林城文物志編纂委員會, 1983)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中國地圖出版社, 1993)
  • 전호태, 『고구려 고분 벽화 연구』(사계절, 2000)
  • 孙仁杰·迟勇, 『集安高句麗墓葬』(香港亞洲出版社, 2007)
  • 강현숙·백종오·여호규 외,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유물 2-집안 통구 분지편』(동북아역사재단,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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