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구 학살 사건

한자 西家溝 虐殺 事件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한인 학살 사건
관련인물/단체 간도 국민회 중부 지회
발생|시작 시기/일시 1920년 11월 3일
발생|시작 장소 연길시 서가구
정의

1920년 11월 3일 일본군 국자가 병참 수비대가 서가구에서 한인들을 학살한 사건.

역사적 배경

1920년 10월 9일 조선 주둔 일본군은 약 2만의 병력으로 간도 지역을 무력 침공하기 시작하였다. 일본군 병력의 주 전력은 조선 주둔 일본군 19사단이었다. 19사단은 기림 지대(磯林支隊)·목촌 지대(木村支隊)·동 지대(東支隊) 등으로 나누어 간도 지역을 무력 침공하였다. 회령에 위치한 보병 제38여단 사령부와 보병 제75연대를 근간으로 한 기림 지대는 주둔지와 가까운 훈춘 방면으로 침략을 시도하였다. 나남에 위치한 보병 제76연대를 중심으로 목촌 지대는 온성에서 왕청 방향으로 침략을 시도하였다. 또한 나남에 위치한 보병 제73연대 제2대대, 제73연대 제3대대를 근간으로 하는 동 지대는 회령 등지에서 용정 방면으로의 침략을 시도하였다.

이들 간도 침공 일본군 부대들은 간도 일대의 한인들을 불령 선인이라는 명목으로 1920년 10월부터 1921년 1월까지 한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한인 부락을 초토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본군은 무자비하고 잔악한 방법으로 한인을 학살하고 부락을 방화하고 약탈하였다. 이러한 일본군의 대대적인 간도 지역 한인 학살을 ‘간도 참변’ 혹은 ‘경신 참변’이라 한다.

경과

간도 참변 중 서가구 학살 사건은 1920년 11월 3일에 연길에서 동북으로 10여리 되는 곳에 위치한 서가구에서 일어났다. 서가구 지역은 간도 국민회 중부 지방에 소속되어 있었다. 1920년 11월 3일 일본군 국자가 병참 수비대는 서가구에서 오민구·강구우·이병순·김원송·김영길·장봉의·서병창 등의 가옥 7채와 타작하지 않은 곡식 300단, 밀 300단 그리고 사립 학교 한 채를 소각하고 농민 10여 명을 체포하여 소영자로 끌고 가서 그 중 장봉의·김원필을 총살하고 그 외 8명은 국자가 일본 영사관 분관으로 압송하였다.

참고문헌
  • 중국 조선 민족 력사 발자취 총서 편집 위원회, 『개척』중국 조선 민족 력사 발자취 총서(1), 민족출판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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