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의용군

한자 朝鮮 義勇軍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항일 무장 단체
설립자 조선 독립 동맹
설립 시기/일시 1942년 7월 10일
최초 설립지 산서성 진동남 태항산
정의

1942년 조선 의용대 화북 지대(華北支隊)가 개편되어 조직된 항일 부대.

개설

김원봉(金元鳳) 휘하에서 이탈한 조선 의용대 화북 지대가 1942년 7월 조선 독립 동맹의 지도를 받는 군사 조직으로 재편되어 조선 의용군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중국 산서성 연안(延安)에서 전개된 정풍 운동·분파 투쟁 등을 거치며 조선 독립 동맹과 분리되어 중국 공산당 휘하에 들어갔다. 조선 의용군은 해방 전에 주로 선전 공작·교육 활동·생산 활동 등에 종사하였는데, 해방 이후 일부는 북한에 들어갔다. 만주에 남은 부대는 전투 부대로 재편되어 국공 내전에 참가하였다.

설립 목적

조선 의용군은 조선 독립 동맹의 지도를 받는 ‘행동 대오’로서 조직되었다. 조선 독립 동맹은 일제 식민지 통치 타도, 조선 독립 획득, 민주 공화국 건설을 주요 정치적 목표로 하였다.

변천

1942년 7월 10일 중국 화북태항산 지구에서 열린 화북조선청년연합회 제2차 대회에서 화북 조선 독립 동맹(華北朝鮮獨立同盟)으로 개칭하고 조선 의용대 화북 지대를 조선 의용군 화북 지대로 개칭하여 독립 동맹의 당군으로 편성하고 박효삼(朴孝三)을 대장으로 삼았다.

이후 1943년 1월 6일, 무정(武亭)의 주장에 의해 독립 동맹과 조선 의용군은 분리되었는데, 분파 투쟁과 정풍 운동을 거치면서 무정이 독립 동맹과 의용군의 최고 지도자로 부상하였다. 하지만 조선 의용군의 지휘권은 독립 동맹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으로 넘어갔다. 중국 공산당의 지시에 따라 조선 의용군은 1943년 1월 태항산을 떠나 1944년 4월 7일 연안(延安)에 도착하였다.

연안에 건립된 조선 항일 군정 학교가 실질적인 사령부의 역할을 하였다. 조선 항일 군정 학교는 교장 김두봉(金枓奉),부교장 박일우(朴一禹), 학도대장 박효삼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아래 4개 구대가 있었다. 이외에 산동성, 산서성, 만주에 선견대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었다.

1945년 8월 11일 팔로군 총사령 주덕은 명령 제 6호를 통해 조선 의용군 사령부가 즉각 부대를 통솔해 만주로 진격할 것을 명령하였다. 이 때 의용군 총사령은 무정, 부사령은 박효삼, 박일우였다. 조선 의용군은 진군 과정에서 병력을 확충하며 만주로 진격하였으나 한반도 북부가 소련에 점거되는 바람에 곧바로 만주에 진입할 수 없었다. 이후 김두봉·최창익·한빈·무정 등 몇몇은 1945년 말 소련군의 무장 해제를 받아들이고 북한으로 들어갔다. 만주에 남은 병력은 전투 부대로 재편되어 부대가 증강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43년 중엽 조선 의용군은 중국 공산당팔로군과 함께 일본군 침공에 대항하는 반 소탕전에 참가하였으나, 해방 전까지는 기본적으로 비전투 부대였다. 해방 이전 이들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전지 공작[敵區 工作]으로, 태항산 주둔 시기에 일본군 점령 지구에 잠입하거나 전선에 접근하여 선전·포섭·정보 수집·초모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조선 의용군 주력이 연안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전방에 파견된 선견대가 이를 수행하였다.

둘째는 교육 활동으로, 군사 교육과 사상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조선 항일 군정 학교가 이를 담당하였다.

셋째는 생산 활동이었다. 팔로군 지역은 토지가 척박해 물자가 모자랐기 때문에 자력동수 풍의족식(自力動手豊衣足食)이라는 모택동(毛澤東)의 구호 아래 군인들이 밭을 일구어 농산물을 자급자족하였다. 조선 의용군도 이들과 함께 생산 활동에 참여하였다.

해방 이후 만주에 잔류한 조선 의용군은 전투 부대로 재편되어 국공 내전에 참가하였으며, 일부는 한국 전쟁에 참전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의용군의 활동은 1940년대에 수행된 항일 활동으로 나름의 의의를 지닌다. 다만 분파 투쟁과 정풍 운동 등을 거치면서 부대의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중국 공산당의 단위 부대처럼 되어버렸다.

참고문헌
  • 염인호, 『조선 의용군의 독립운동』(나남 출판, 2001)
  • 염인호,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 53-조선 의용대·조선 의용군』(독립 기념관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 2009)
  • 한국학 중앙 연구원 편,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한국학 중앙 연구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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