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 차림

한자 飯床 차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정의

길림성 지역 한인들이 일상적으로 끼니 때마다 차리는 음식상.

개설

반상 차림은 진지상 차림, 밥상 차림이라고도 한다. 반상 차림에는 독상 차림, 겸상 차림, 두리반 차림이 있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독상 차림은 한 사람이 먹을 음식을 한 상에 차린 것이다. 독상은 존대하는 의미로 가장이나 손님에게 차리는 것이다. 독상을 차릴 때 밥그릇은 왼쪽에, 국그릇은 오른쪽에 놓고 수저도 오른쪽에 놓았고 상 한가운데는 양념장들을 놓았으며 그 뒤에 반찬그릇을 놓았다. 그리고 독상은 반찬의 가지 수에 따라 3첩 상, 5첩 상, 7첩 상, 9첩 상 등으로 차렸다.

겸상 차림은 한 상에 두 사람 이상 대체로 네 사람까지 함께 들 수 있도록 차린 것이다. 겸상은 주로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사이에 쓰이었다. 겸상을 차릴 때 밥그릇, 국그릇, 수저는 각기 식사하는 사람의 앞에 놓이도록 하였으며 반찬과 양념장들은 가운데 놓았다. 겸상도 독상과 마찬가지로 반찬의 수에 따라 3첩 상, 5첩 상, 7첩 상, 9첩 상 등으로 차렸다.

두리반 차림은 한 상에 여러 사람이 함께 들 수 있도록 차린 것이다. 두리반은 처음에는 가장을 제외한 가족 성원들이 한 상에서 함께 식사하게끔 차린 것이었다. 후에는 집식구들이 모두 함께 식사할 수 있게 차렸다. 두리반을 차릴 때 에는 밥그릇, 국그릇, 수저는 각기 따로 놓고 반찬들은 함께 나누어 먹도록 한다. 보통 집안 식구들의 일상적인 식사 차림이기에 반찬을 3첩 또는 5첩 정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참고문헌
  • 박경휘, 『조선족 민속사 연구』(요령민족출판사, 1988)
  • 허휘훈, 『조선 민속학』(연변대학출판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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