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당 제사

한자 国师堂 祭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제사
정의

길림성 지역 한인 사회에서 마을 수호신인 국사당신에게 올리는 제사.

개설

국사당 제사는 한인의 전통적인 마을 신앙의 일종으로서 한반도 남부 지역의 서낭당 풍속과 유사하다.

절차

마을 근처에 있는 큰 나무에 울긋불긋한 천 조각들을 매달아 제사 장소로 삼거나 또는 산기슭의 길 옆에 당집을 지어 제사 장소로 삼았다. 당집 안에는 둥근 돌 몇 개를 모아놓고 그 앞에 ‘국사당 할멈’이라고 쓴 위패를 세워두었다. 이런 제사 장소들을 국사당이라 하였다. 국사당은 나무만 있거나 당집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뜨거운 밥 한 그릇을 국사당 앞에 올리고 국사당 할멈이 잘 보살펴줄 것을 빌었다. 절을 세 번 하는데, 한인은 중국 제사 문화의 영향을 받아 절을 세 번 하는 경우가 많다. 제배 후 밥을 땅에 뿌리고 국사당 할멈에게 하직을 고하고 마을로 돌아간다. 도중에 신목이나 신당 쪽을 돌아보지 않았다. 금기를 어기면 신의 노여움을 산다고 믿었다.

평소에 국사당을 지날 때는 신목이나 신당을 향해 침을 뱉거나 동전 한두 개를 던졌다.

현황

해방 후에는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참고문헌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요령민족출판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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