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그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정의

중국 동북3성의 한인 사회에서 설날에 새해를 축복하는 뜻으로 집안이나 대문에 붙이는 그림.

개설

설그림은 일명 세화(歲畫)라고도 한다. 세화에는 길한 사물을 그리는데 이를테면 범과 닭을 그리기도 하고 또 십장생을 그리기도 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길상과 벽사(辟邪) 그리고 장수를 의미하는 형상들이다.

연원 및 변천

설그림은 새해 벽두에 상서로운 존재의 힘을 통해 액을 물리치고 평안을 바라던 데서 생겨난 풍속이다.

전통적으로 중국 동북3성 지역 한인들은 설그림으로 신령스러운 동물인 호랑이나 닭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초하루가 닭 날이고 정월이 호랑이 달이라는 데서 온 것이라 전해진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그려진 것은 호랑이였다. 20세기 후반까지 이런 세화를 집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현재는 초복 제액을 목적으로 한 전통적인 계호화(鷄虎畵)가 명절 분위기를 돋구는 것을 위주로 각종 현대적 미술품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 박창묵 등, 『중국 조선 민족 문화사 대계·민속사』(중국 민족 출판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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