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남 생녀 예측 풍속

한자 生男 生女 豫測 風俗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풍속
의례시기/일시 임신기
정의

중국 동북3성의 한인 사회에서 태중 아이의 성별을 알아보고자 행하는 점복과 속신.

개설

임신기 풍속의 하나로, 임산부의 신체적 특징 및 행동의 관찰, 도구를 위한 점복 행위 등을 통해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가늠해보는 것을 말한다.

절차

태아 감별과 관련된 풍속은 보통 여인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행하여졌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점복 행위 등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새알심점의 예를 들자면 새알심을 불에 넣고 구워서 한 곳이 삐죽하게 튀어나오면 남자 아이, 갈라지면 여자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 여긴다.

두 번째로는 현재 일어나는 습관적인 행동의 결과를 태아의 성별로 연결하여 유추하는 것으로, 임신부 뒤에서 그 이름을 불러서 몸을 왼쪽으로 돌리면 아들이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딸이라 여긴다.

마지막으로 임산부의 신체적 특징을 들어 성별을 가늠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테면 임산부의 유두 둘레가 희면 아들이고 검으면 딸이라 여기는 것이 이에 속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 임신기 태아의 성별을 예측하려는 욕구는 전통적인 남아 선호 사상과 관련이 있다. 현재도 이러한 풍속은 남아 있지만, 주로 태몽(胎夢)에 등장했던 상황이나 동물 등을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으로 개인적인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한인[조선족] 인구는 비교적 균형 있는 성비를 보여주는데, 중국 정부의 강력한 한족(漢族) 한 자녀 정책에 비해 두 자녀까지 허용되는 한인[조선족]은 첫 임신이 딸이라 하여도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 박창묵 등, 『중국 조선 민족 문화사 대계·민속사』(중국 민족 출판사, 2000)
  • 김두섭, 「연변 조선족 사회의 최근 변화 : 사회 인구학적 접근」(『한국 인구학』26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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