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 낳기를 기원하는 풍속

한자 健康한 아이 낳기를 祈願하는 風俗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평생 의례
의례시기/일시 임신기
정의

길림성 지역 한인 사회에서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행하는 의례.

개설

임신기 풍속의 일종으로서 임산부와 가족들이 총명한 아이를 낳으려는 목적으로 행하는 주술적 행위와 치성 의례를 말한다.

절차

건강한 아이 낳기를 기원하는 풍속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일종의 모방 주술의 원리에 따른 특정된 행위를 하는 것, 그리고 좋지 않은 것을 피하는 것, 나머지 하나는 일정한 대상에 치성 의례를 행하는 것이다.

주술적 행위의 경우 ‘유사한 것은 그와 같은 것을 생기게 한다’는 원리에 따른 것으로서 예를 들면 벽에 잘 생긴 아이를 그린 그림 또는 아름다운 꽃이나 곱게 생긴 과일 같은 것을 그린 그림을 붙여놓고 임신부들이 그것을 자주 보게 하고 또 아름다운 음악을 자주 듣게 하는 것이다.

행위와 관련된 대표적인 것은 임신기에 힘든 노동을 금하는 것이나 임신 중에 장례식이나 묘소 근처에 가지 않는 것 등이 있다. 이는 궂은 기운을 피해 태중의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다.

치성 의례는 민간에서 모시는 신에게 올리는 의례로, 아이의 출생을 관장한다 믿어지는 삼신(三神)이 가장 중요한 신격으로 여기지고, 가신(家神)의 중심인 성주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경우도 많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임신기의 산속은 건강한 아이를 낳고자 하는 소망의 발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상황에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생활 환경이 나아지고 대부분의 임산부가 병원에서 출산하므로 이와 같은 풍속이 많이 약화되었다.

참고문헌
  • 박창묵 등, 『중국 조선 민족 문화사 대계·민속사』(중국 민족 출판사, 2000)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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