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조선족 소학교

한자 河東 朝鮮族 小學校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기관 단체/학교
지역 흑룡강성 하얼빈시 상지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교육 기관
정의

흑룡강성 하얼빈시 상지시 하동에 있던 소학교.

변천

만주 사변 후인 1934년 6월 하동 조선인 농민들이 교명을 일광 의숙으로 정하고 하동 지역에 최초의 조선인 학교를 설립하였다. 이후 1936년에는 하동 보통학교, 1937년에는 주하현 공립 하동 국민 우급 학교, 1946년 4월에는 동북 학원, 1947년에는 하동 중앙 소학교, 1950년에는 상지현 제11 완전 소학교, 1957년에는 상지현 하동 중심 소학교, 1978년 3월에는 상지현 하동 소학교로 교명이 계속 바뀌다가 1982년부터 2005년 상지시 조선족 소학교에 통합될 때까지 교명을 상지현 하동 조선족 소학교라 하였다.

해방 후 하동 조선족 소학교는 잠시 폐쇄되었다가 1945년 9월 15일 다시 문을 열면서 1950년에는 14개 학급에 교원 22명과 학생 700명으로 이 지역에서 제일 큰 조선족 학교가 되었다. 학교 운영 과정에서 촌 간부들이 참가하는 학교 관리 위원회, 촌과 둔의 부녀 간부들로 구성된 학부형회를 조직하여 학교·학부모·사회 3결합 교육망을 설치해 학교 관리를 강화하였다.

해방 후 하동 조선족 소학교는 흑룡강성 학교건설 선진 단위, 송화강 지구 규범화 학교 건설 선진 단위, 하얼빈시 문명 단위, 상지시 덕육 사업 선진 집체, 하얼빈시 교원 기능 우수 학교, 상지시 100만 청소년 빙설 활동 선진 단위, 체육 사업 선진 단위 등 영예를 수상하였고 개혁개방 이후 7차례나 시 정부에서 선정한 선진 학교로 뽑히면서 하얼빈시 선진 단위, 학교 건설 선전단위 등 영예를 수상하는 것 외에 우수 교원과 학생들을 배출해냈다.

개교 이래 조진원, 이동희, 송재원, 노은선, 이희일, 김종수, 이길우, 정응주, 이병철, 허근, 이현홍, 정호덕, 홍길준, 박종렬, 김환생 등이 교장직을 역임하였다.

교육 활동

1934년 하동 조선족 소학교 설립 직후에는 학생들에게 주로 반일 사상을 가르쳤지만, 1936년 조선 총독부에서 파견한 교장이 부임하면서 1936년부터 조선 총독부에서 편찬한 교재를 사용하였으며, 1937년부터는 일본어를 “국어”로 하고 일본 역사 등 12개 과목을 가르쳤다. 이 과정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조선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 처음엔 5전 후에는 10전씩 벌금을 물리는 등 일련의 노예화 교육을 강요하였다.

해방 이후 학생들의 덕·지·체와 각 방면의 소질을 제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소학생 규칙’, ‘소학생 일상 행위 규범’을 관철 집행하고, ‘5가지[공산당, 조국, 인민, 노동, 과학]를 사랑’하도록 학생들에게 품성 교양을 진행하였다.

현황

하동 조선족 소학교는 2005년에 상지시 조선족 소학교에 통합되었다.

참고문헌
  • 재외 동포 재단, 『중국 조선족 학교 현황 : 2002. 12 현재』(재외동포재단,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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