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상지시 경양진 수남촌에 있었던 조선족 소학교.

1941년 위하현 수남 국민학교로 개교하여 교사 1명이 학생 20명을 가르쳤다. 1946년 마을 농회의 후원으로 100㎡의 초가 교사를 지어 정규 6년제 교육 기관으로 개편하고, 교명을 수남 조선족 소학교로 변경하여 교사 3명이 학생 90명을 가르쳤다. 이후 1949년에는 교사(校舍)를 5,000㎡로 확장하였다. 1970년에는 다시 7칸으로 확장해 초급 중학반을 개설하였다. 1982년에는 초급 중학반을 폐지하면서 초가 교사를 허물고, 360㎡에 달하는 벽돌 건물을 짓고, 450m 길이의 울타리와 철봉·미끄럼틀·그네·조환 등 체육 기자재를 설치하였다.

수남 조선족 소학교는 1946년 개교부터 1998년 폐교될 때까지 모두 10명의 교장이 역임하였다. 소학교에서는 1950년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야학을 운영하여 문맹 퇴치에도 기여하였다. 1992년과 1993년 상지시 선진 학교로 선정되었고, 김호주 교장은 모범 사업 일군으로, 위영복 교장은 우수 교장으로 선출되었다. 1998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되었다.

• 재외 동포 재단, 『중국 조선족 학교 현황 : 2002. 12 현재』(재외동포재단,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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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