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 척식 주식회사

한자 滿鮮 拓殖 株式會社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길림성 장춘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국책회사
설립자 만주국
설립 시기/일시 1936년 9월 14일
해체 시기/일시 1941년
개칭 시기/일시 1938년
정의

1936년 9월 14일 길림성 장춘에 설립되어 한인 이민 사업을 담당한 일제의 침략 기관.

개설

1932년 9월 만주 사변 이후 한인 이민 문제가 대두되자, 1934년 10월 길림성 장춘에서 만주 척식 회사와 관계된 특무부 회의가 열렸다. 이때 한인 이민을 위한 특수 기관을 설립하여 이주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회의에서 1936년 조선 국내에 선만 척식 회사를, 동북[만주]에는 만선 척식 회사를 설립하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 뒤 1936년 3월 조선 총독부는 일본 육군성과 척무성과 협의하여 선만 척식 회사를 설립하는 데 합의하였다. 회사 설립에 관한 예산안이 일본 대장성에서 통과된 후 회사 설립에 관한 수속을 마치고 1936년 9월 14일 만주국의 칙령에 따라 장춘에 만선 척식 주식 회사가 설립하였다.

설립 목적

만선 척식 주식 회사는 재만 한인에 대한 생활 안정과 만주국의 장래를 위해 이주하는 한인들을 원조하는 데 설립 취지가 있었다.

변천

1936년 9월 설립 당시 명칭은 만선 척식 고분 유한 공사(滿鮮拓植股份有限公社)였다. 1938년 만선 척식 주식 회사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41년 만주 척식 공사에 합병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만선 척식 주식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는 첫째, 조선에서 오는 신규 이민을 이식(移殖)·통제하며, 둘째 동북 거주 한인들을 통제하고, 셋째 기존 만주 거주 한인 소작농에 대한 자작농 창정(創定) 정책을 추진하며, 넷째 ‘안전농촌’ 경영을 내걸었다. 신규 입식 한인에 대해서는 토지대, 가옥 건축비, 영농 자금 등을 수확이 가능한 연도로부터 20년 이내 연부 상환하게 하고, 상환한 농경지의 소유권을 양도한다는 자작농 창정주의(創定主義)를 내세웠다.

현황

1936년 5월 만선 척식 주식 회사 자본금은 3천만 원이었는데, 조선 총독부가 5분 배당을 보증하였으며, 대표 이사의 임명권은 조선 총독부가 가지고 있었다.

의의와 평가

만주국 성립 이후 한반도의 농민들을 만주로 끌어들여 만주국의 농업 생산력 제고 및 집단 이주의 기초를 획책한 국책 회사이다.

참고문헌
  • 손춘일, 『해방 전 동북조선족 토지관계사 연구』(민족출판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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