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10년 10월 대한제국 시기의 무관 학교 출신 및 의병 출신 등이 길림성 안도현에 근거지를 두고 조직한 독립운동 단체.

대한 정의 군정사는 1919년 3·1 운동 이후 한말에 국내에서 의병 운동을 전개했던 이규(李圭)·강희(姜熹)·이동주(李東柱)·조동식(趙東植) 등과 대한제국군 출신 군인들과 힘을 합쳐 만든 독립운동 단체이다. 이들은 국내에서의 의병 활동을 전개하던 중 만주로 망명하여 길림성 안도현에 근거지를 마련하였다. 그들은 이곳에서 대한 정의 군정서를 조직하였는데, 상해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대한 정의 군정사로 개칭하였다.

일제와의 직접 무장 투쟁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특히 일제의 침략 기구를 파괴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1919년 10월 설립되었고, 1920년 12월 대한 의용군으로 거듭 태어났다.

대한 정의 군정사는 두만강을 건너 함경도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 헌병대 및 경찰서와 관공서를 습격하였으며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여 간도 한인들의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다.

1919년 12월 대한 정의 군정사의 간부진과 구성을 보면 군정사 총재는 이규였으며, 부총재는 강희, 사령관은 이동주였다. 그 아래 검사과·심판과·교련·무기과등의 편제로 구성되었다.

대한제국군 출신과 의병 부대가 연합한 항일 무장 투쟁 전개하였다는 게 의미가 크다.

• 채근식, 『무장 독립운동 비사』(대한민국 공보처, 1949)
• 김준엽·김창순,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4 (청계 연구소, 1986)

• 근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한 정의 군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