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향 동경촌(東京村)에 있는 선사 시대 고분.

동경촌 원시 묘장(東京村原始墓葬)은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圖們市) 월청향(月晴鄕) 동경촌(東京村)에 있는 선사 시대 고분이다. 동남쪽으로는 향 소재지와 10리(華里)떨어져 있다. 묘구(墓口)에서 서남쪽으로 800m 떨어진 곳에 3동대대(三洞大隊)가 있고, 남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는 작은 시내 하나가 동남쪽으로 느리게 흘러간다.

1985년 4월에 문물조사단[文物普査隊]이 고분을 조사할 때, 고분 구조와 형태가 모두 양호하지 않았으며 부장품도 자갈들과 뒤섞여 있었다.

수습된 유물로는 16건이 있다. 1건의 파손된 돌화살촉[石鏃] 외에는 모두 도기(陶器)이다. 돌화살촉은 1건으로 간석기[磨製石器]이다. 남아 있는 부분의 길이는 4.7㎝이다. 도기이(陶器耳) 2건, 도기 바닥[陶器底] 3건, 도기 주둥이[陶口沿] 9건, 도반(陶盤) 1건이 있다.

유물의 연대는 모두 선사 시대 말기에 속한다. 약 2,000년 정도 이전이다. 이러한 종류의 유물들은 두만강(圖們江) 및 그 지류의 양쪽 연안 지대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그 중에 비교적 중요한 유지와 고분으로 훈춘현(琿春縣) 합달문향(哈達門鄕)일송정(一松亭) 유지, 왕청현(汪淸縣)백초구향(百草溝鄕) 유지, 신화려 고분(新華閭古墓葬), 연길시(延吉市) 소영향(小營鄕)민주촌(民主村) 유지, 용정현(龍井縣) 부유향(富裕鄕)조동(朝東) 유지 및 도문시(圖們市) 내의 신화 고분(新華古墓) 등이 있다.

• 『圖們市文物志』(길림성문물지편수위원회, 1985)

• 동경촌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