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삼장 유적

한자 復興 參場 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부흥진 부흥 농장  
시대 선사/신석기
상세정보
성격 유적
면적 2,000㎡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0년
현 소재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부흥진 부흥농장
원소재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부흥진 부흥농장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 왕청현(汪淸縣) 부흥진(復興鎭)부흥 농장(復興農場)에 있는 신석기 시대의 유적.

위치

부흥 삼장 유적은 부흥진부흥 농장의 고력구 삼장(高力溝參場)에 위치한다. 삼장(參場)은 고력구(高力溝) 협곡의 북쪽 비탈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고력구 입구와 3㎞ 떨어져 있다. 협곡에는 이름 없는 작은 하천이 있는데, 서에서 동으로 흘러 수분하(綏芬河)로 유입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부흥 삼장 유적은 1980년 10월 연변 박물관 직원 등이 왕청현 부흥향과 흑룡강성(黑龍江省)노흑산(老黑山) 등 동북 항일 연합군(抗聯) 유적지를 조사할 때, 삼장(參場)에서 발견되었다. 몇 년 전 삼장의 노동자가 삼장 안에서 토굴을 파다가 서로 연결된 도관(陶罐) 2점을 발견하였는데 그 가운데 작은 것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 유적지에서 석부(石斧) 등의 유물을 파내었다.

유적의 지표는 부식토이며, 이하 문화층의 두께가 30㎝ 정도이며, 안에는 소토 덩어리[燒土塊] 및 토기편이 섞여 있었다. 문화층 바닥부에는 두께 1㎝의 소토층이 있는데 방지(房址)의 거주면(居住面)인 듯하다.

출토 유물

부흥삼장 유적에서 출토된 도관(陶罐)은 보존 상태가 좋다. 협사 흑갈도(夾砂黑褐陶)이며, 아가리가 약간 벌어져 있고 입술이 뾰족하며, 배가 곧고[直腹] 바닥이 평평하다. 구연부(口緣部) 아래에는 퇴문(堆紋)이 부가되어 있으며, 퇴문 위에는 압인문(壓印紋)이 새겨져 있으며, 복부에서 구연 퇴문에 이르는 부분에는 기하 삼각문 구성의 도안이 새겨져 있다. 출토된 토기편에는 사선 음각문(斜線劃紋)과 인자문(人字紋)이 새겨져 있다. 석부(石斧)는 전체가 마제(磨製)이고, 쌍면사인(雙面斜刃)이며, 판상(板狀)을 띠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흥 삼장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는 재질, 색깔, 기형, 음각문의 공예 예술 등을 보면 용정현(龍井縣) 금곡(金谷) A구 유적지에서 출토된 토기와 유사하나 무늬 도안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금곡 A구 유적지의 무늬는 주로 참빗무늬(篦紋) 구성의 인자문(人字紋)·유엽문(柳葉紋)·회자형(回字形) 뇌문(雷紋) 등의 도안이 새겨져 있다. 이들 유물을 보면 수분하 상류의 연대는 비교적 이른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 속한다. 부흥 삼장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의 무늬 도안이 두만강 유역 금곡 A구 유적지와 서로 다른 이유는 반영 시간의 차이 때문이다.

참고문헌
  • 『汪淸縣 文物志』(吉林省 文物志 編委會 主編, 1983)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中國地圖出版社,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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