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 고분

한자 農林 古墳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석정향 농림촌  
시대 선사/철기
상세정보
성격 고분
양식 움무덤
크기 1.20m~1.65m[묘구]|1.10m~1.52m[바닥너비]|1.40m[현존 길이]|0.30m[깊이]
문물|보호단위등급 주 문물 보호 단위
조성 시기/일시 철기
소재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석정향 농림촌
모형 전시처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석정향 농림촌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 용정시(龍井市) 석정향(石井鄕) 농림촌(農林村)에 있는 초기 철기 시대의 고분.

위치

농림 고분은 석정향 소재지와 명산둔(明山屯) 사이 도로 양측의 구릉에 위치해 있다. 고분군의 북쪽 가장자리는 향(鄕) 소재지와 0.5㎞ 떨어져 있다. 이곳의 지세는 하천을 중심으로 동서 양쪽에 기복이 있는 산들로 이어져 있다. 고분군과 인접하여 동쪽으로 팔도하(八道河)가 흐르고 있으며, 동북쪽으로 농림(農林)[석정촌(石井村) 6둔(屯)]과 0.5㎞ 거리로 마주하고 있다.

형태

농림 고분은 석정향-중성(仲城) 간 도로가 고분군 동쪽 가장자리를 관통하고 있다. 고분군의 지형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으며, 서쪽은 좁고 동쪽이 넓다. 유적을 관통한 도로 양측 단면에서 파괴된 무덤 5기가 노출되어 있으며, 가장 북쪽에 위치한 1기는 수습 조사가 이루어졌다.

무덤은 움무덤[토광묘(土坑墓)]으로 경사도 20° 이상의 구릉 사면에 축조되었다. 30㎝ 두께의 표토층을 제거하면 묘광(墓壙)을 확인할 수 있다. 묘광 상부의 규모는 120~165cm, 바닥은 110~152cm, 잔존 길이는 140cm, 깊이 30cm이다. 무덤 내부에서 장구(葬具)와 인골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토기 편만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

농림 고분 무덤 내부에서 출토된 토기는 대부분 훼손되어 기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부장된 토기의 종류는 옹(瓮), 관(罐), 두형 토기[豆] 등이 있으며, 두형 토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두형 토기는 대부분 무덤 북벽 부근 및 중부에서 확인된다. 이 밖에도 무덤 중앙에 1개의 편평한 석판 아래에 나란히 진열된 두형 토기 2점이 놓여 있었는데 정확한 용도는 파악하기 어렵다.

유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된 곳에서 옹 또는 관이 두 개씩 마주하여 배치되어 있는데, 구연부가 무덤 중심을 향해 있으며, 바닥은 네 벽면을 향해 있다.

의의와 평가

농림 고분에서 출토된 토기를 복원해 본 결과 전체 수량을 무덤 1기에 매납(埋納)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바꾸어 말하면 이들 토기를 모두 묘광에 매납했을 경우 봉토를 쌓을 필요가 없을 만큼 이미 토기로 가득 메워져 마치 봉토를 쌓은 것과 같으며, 흙은 상부에 소량만 쌓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토기 무더기 속에는 소량의 돌들이 섞여 있는데 부장된 것이 아니라 버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무덤 내부에서 개의 아래턱뼈[下頜骨]와 복골(卜骨) 1점이 출토된 점이 주목된다. 출토 위치를 통해 보면, 당시 개의 아래턱뼈와 복골은 모두 두형 토기 위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된 대량의 두형 토기는 단결문화를 대표하는 기종으로 이 고분군은 고대 옥저인들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龙井县文物志』(吉林省文物志编委会, 1984)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中國地圖出版社,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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